제2회 궁중문화축전 2016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에서 "오늘, 궁을 만나다"를 주제로 시민들의 관심 속에 열리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궁궐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궁중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유산 활용 축제 ‘제2회 궁중문화축전 2016’(4.29.~5.8.)을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체험해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경복궁에서는 대국민 참여 프로젝트를 통해 사전공모로 진행된 한복사진 공모전에서 뽑힌 총 50명의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한복나들이>(4.29.~5.8.)’가 펼쳐져 우리 옷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또한,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는 궁중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수라간 <시·식·공·감>(4.30.~5.8.)’을 진행한다.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한복사진 공모전은 본상 7명과 가작 42명으로 총 49명을 선정해 궁중문화축전 동안 한복사진전 <한복나들이>(4.29.~5.8.)를 통해 사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16.5.5.(목) 17시에는 한복사진전이 개최되는 근정전 회랑 앞에서 본상 7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사전예매로 진행되는 수라간 <시‧식‧공‧감>(4.30.~5.8.)은 궁중의 음식문화를 직접 맛보고, 눈으로 감상하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으며, 왕실 여성들의 한방 화장과 의복과 장신구를 관람하고 체험해 보는 ‘왕실여성문화 체험전’(4.29.~5.8.)도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창덕궁에서는 ‘왕실 내의원 체험’(5.5.~5.8.)이 마련되며, 정통 어의 복장을 갖춘 한의사들이 왕실 전속 의료기관으로 사용했던 성정각(誠正閣)에서 한방의술을 재현하고,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창경궁에서는 시민 배우 공모로 진행된 ‘1750 시간여행, 그날’(5.5.)이 마련된다. 하루 동안 1750년(영조 26)으로 되돌려 왕의 일상과 궁궐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총 200여 명의 시민 배우가 참여하며, 당상관, 당하관, 상궁, 나위, 호위군사 등의 역할을 맡아 직접 그 시대를 재현한다.
덕수궁에는 고종황제의 시대적 분위기를 느끼며 커피를 시연하고 체험과 전시를 만날 수 있는 ‘대한제국과 양탕국(4.30.~5.8.)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이 밖에도, 1892년 고종 즉위 30주년을 기념하고 41세 생신을 축하하는 궁중잔치를 재현한 ‘1892, 왕의 잔치’(5.5.~7.),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펼쳐지는 공연을 결합한 ‘창덕궁 별빛야행’(5.2.~4.), 창덕궁의 나무를 찾아가며 그에 얽힌 궁중문화를 만날 수 있는 ‘동궐도(東闕圖)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5.4.~7.), 조선 시대 창경궁에서 벌어진 이야기들을 극으로 재현하면서 역사 속 발자취를 따라가는 ‘영조와 창경궁’(5.6.~8.) 등 30여 개 이상의 프로그램들이 약 10일 동안 4대 궁과 종묘에서 살아있는 궁을 만날 수 있어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한편 5월2일과 3일 우천관계로 축제는 차질을 빚었지만 궁중문화축전 사무국은 비 예보에 따라 즉각적으로 행사진행 안내를 함으로써 선진 축제운영 역량을 보여 주었다.
<5월2일 궁중문화축전 우천예보에 따른 안내공지>
장소별 | 세부일정 | 프로그램 | 취소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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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 수정전, 15:30~16:10 | 고궁음악회 <왕후의 사계> | 정상 진행 |
흥례문, 19:00~20:00 | 세계 왕실문화 교류공연(일본) | (18:00에 현장에서 진행여부결정) |
경회루, 20:00~21:10 | 경회루 야간 음악회(국립국악원) | 취소 |
흥례문, 21:15~21:50 | 미디어파사드 | 정상 진행 |
창덕궁 | 돈화문~후원, 20:00~21:20, 20:40~22:00 | 창덕궁 별빛야행 | 정상 진행 |
창경궁 | 통명전, 19:30~20:10 | 고궁음악회(창경궁 통명전) | 정상 진행 |
덕수궁 | 석조전 앞, 19:30~20:30 | 석조전 콘서트<황제를 위한 아리아> | 19:30~2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