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 대표 관광지인 수덕사와 예당관광지가 5월의 황금연휴 관광주간을 맞아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국내 최대 저수지인 예당호를 끼고 펼쳐져 있는 예당관광지는 봄 햇살과 더불어 수만 그루의 영산홍이 만개해 아름다운 빛깔과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예당관광지의 분수대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해 주고 있다. 이 같은 풍경이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달 1만여명의 관광객이 예당관광지를 방문했으며 관광지 내 국민여가캠핑장의 예약률은 주말의 경우 오는 6월까지 100%를 보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봄 여행주간을 맞아 ‘연꽃 만들기’와 ‘장명루 팔찌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수덕사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덕산도립공원 생태관찰 및 이용시설 설치사업과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 등 각종 관광정책과 개발사업이 더해지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국비 85억원을 포함 총 171억원의 예산을 투입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과 가야산 지구를 다양한 힐링체험을 할 수 있고 문화유산과 휴양․체험시설이 공존하는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덕숭산 지구의 경우 수덕저수지와 사방댐 내 유량을 활용 기존 계곡부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물을 이용한 테마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수덕사 대웅전부터 저수까지 이어지는 데크로드 설치, 덕숭산과 수덕사의 경관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워크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은 덕산면 사동리 일원 5만1205㎡ 부지에 4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통문화전시관을 비롯해 난장, 장터, 어귀, 전통체험마당, 체험공방, 테마거리, 보부상 12 체험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관광지 주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관광지에 새로운 색을 더하고 전에 없던 활기차고 역동적인 즐길 거리가 있는 예산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형 관광도시 활기찬 예산’이라는 군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그동안의 정적인 관광개발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을 뭔가 하나를 보여줘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동적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관광객 유치를 통해 군민들이 지역경제가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