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부터 24일까지 12개국 300명의 비보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천세계비보이대회(대회장 김헌준, 이하 BBIC)가 부천마루광장에서 개최된다.
부천과 서울로 나눠 각각 오전 11시 부천시청 소통마당,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대회장인 김헌준(진조크루 대표)을 비롯해 이번 대회 한국대표선발전 MC를 맡은 비보이 FELTA(이승진), 한국대표선발전, 올장르퍼포먼스 심사위원을 맡은 VERO(장지광), F.E(오철제)가 참석한 가운데 첫 준비를 마친 BBIC에 대한 소개와 국내외 주요 게스트를 최초 공개했다.
BBIC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최초 비보이 5대 메이저를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진조크루가 주관한다. 지자체에서 국제 규모의 비보이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12개국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해 비보이뿐만 아니라 힙합, 왁킹, 얼반 등 스트릿 댄스의 향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요대회인 BBIC한국대표선발전, 월드파이널(비보이 4:4 배틀), 올 장르 퍼포먼스(스트릿 댄스) 세 부문으로 구성된다.
상금은 한국대표선발전 상위 2팀 각 100만원, 올 장르 퍼포먼스 대상 300만원·최우수상 100만원·우수상 2팀 각 50만원, 월드파이널 우승 2천만원·준우승 500만원이다.
진조크루는 대회기간 중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인 댄스워크숍을 마루광장에서 무료로 연다. 네덜란드 퀵크루, 미국 위글스팀의 워크숍도 진조크루스튜디오에서 소정의 참가비를 받고 진행된다.
김헌준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메이저대회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참가국, 부대행사를 확대해 시민들이 직접 스트릿 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