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이천도자기축제가 4월 28일 개막하여 5뤌 14일 폐막까지 천천이천(千千利川)을 주제로 펼쳐지고 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1987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 31회째를 맞고 있다. 역사와 전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듯이 이천도자기축제는 풍부한 축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발전해 왔다.
축제가 열리는 23만 5천㎡ 설봉공원 중앙에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고, 뒤론 멋진 등산 코스도 있다. 축제장에는 3개의 대형 텐트와 121개의 각종 도자 판매부스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또, 이천에서 생산된 각종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과 중소기업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자는 취지에서 중소기업 제품관 등 29개의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먼저, 121개의 도예 부스에서 생활도자기부터 예술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도자기가 전시 판매되고 있다. 시중보다 10%에서 최고 5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맘에 드는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쇼핑 관광객이 몰려 들었다.
흙으로 자신이 원하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자기빚기경연대회,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도예체험교실도 있다. 이 코너에서는 직접 물레성형도 해보고, 핸드페인팅, 인형 만들기에 도전할 수도 있다.
조병돈 시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명성에 걸 맞는 세계 최고의 도자메카이자 공예의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했다.”면서, “세계 도자문화의 중심에 이천시가 우뚝 서게 된 요인은 도예인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 여러분 모두의 노력이 모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시장은 “이천 시민 모두가 이천도자문화의 중심이고 주체”라며, “앞으로도 이천시는 세계 최고의 도자문화 도시로서 위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천도자기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폐막일인 5월 14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이천도자기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이천도자기마라톤대회는 이천시 육상경기연맹과 마라톤TV가 공동 주관하며, 이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갈산동과 부발읍 가산리를 돌아오는 하프코스와 10km, 5km 구간으로 실시된다.
올해는 신청자가 작년에 비해 약 1,000명 이상 증가하여 2,600여명이 경주를 즐긴다. 특히 이봉주, 유재성, 김완기 등 한국의 마라톤을 빛낸 전설의 마라토너들과 김재룡, 오제도 감독, 김행락 마스터즈 제패자가 함께 참가하여 이천도자기 마라톤대회를 빛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