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서울로7017과 서울브랜드 I SEOUL U를 홍보하는 대형 꽃탑을 설치하고 6월 말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개장 예정인 국내 최초 고가보행길 ‘서울로 7017’의 오픈을 기념하고 또 이용을 활성화하면서 동시에 서울 브랜드 I SEOUL U를 시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에 따라 자발적 녹색문화의 확산을 위하여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꽃탑을 설치하여 포토존으로 이용해왔다.
이번 꽃탑은 서울로와 아이 서울 유를 광고물(채널박스)로 표현했으며, 광화문광장 잔디밭 북단과 시청광장 분수대 옆 화단에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각 브랜드 주변으로 흰색, 적색 페츄니아와 아이비 등 11,616본의 꽃과 식물로 장식하여 회색 도심을 알록달록하게 물들이면서 지나가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인증샷을 위한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I SEOUL U는 ’15년 선포된 서울의 새 브랜드로 20만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여 만들어진 최초의 시민브랜드다. 비상업적 목적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형인 것이 특징이다.
서울로 브랜드 는 ‘서울을 대표하는 사람길’이자, ‘서울로 향하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eoullo 아래 Since 7017은 1970년 고도성장기 서울의 차량길에서 2017년 사람을 위한 초록보행길로 재탄생을 의미하고 있다. 전체적인 서울로 7017의 디자인은 VJO 이준식 디자이너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으며 기분 좋게 웃고 있는 곡선형 로고 안에 걷고 있는 사람의 발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누구에게나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변화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광장”이라며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많이 이용되면서 서울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