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창장류축제는 순창의 전통장이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소스축제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군은 12회 순창장류축제 주제를 ‘순창의 전통장(醬), 세계인의 일품 소스(sauce)’로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9일 밝혔다. 군은 주제와 함께 축제포스터와 대표 프로그램도 함께 선정해 발표했다. 순창장류축제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이남)는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3일까지 축제의 주제, 포스터, 진행 프로그램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축제의 방향 설정은 물론 올해 축제의 특징을 상징화해 축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조치다.
공모 진행결과 축제포스터는 4건, 주제에는 386건, 프로그램은 72건 등 총 462건의 창작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축제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해 엄격한 심사를 걸쳐 대상 2명, 우수상 4명, 장려상 6명을 최종 선정했다.
먼저 주제는 이영순(순창)씨의 ‘순창의 전통장(醬), 세계인의 일품 소스(sauce)”가 선정됐다. 전통장을 소스화해 세계소스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중인 순창의 성장전략과 축제의 외연 확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터 부문에서는 이 문(대표 서애경, 전남 나주)에서 제안한 장류의 발효를 상징화한 작품이 선정됐다. 다양한 색감의 원형을 발효의 이미지와 잘 맞게 표현했다는 특징이 있다.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염동렬(대전)씨가 제출한 ‘별빛과 함께하는 즐거운 순창의 밤’이 대상에 선정됐다. 순창 고추장을 사용한 치킨을 활용해 치맥파티와 야간 공연을 확대해 관광객들이 1박 2일간 순창에서 머물려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축제위원회와 전문가의 보정작업을 거쳐 올해 축제의 상징물로 본격 활용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장류축제의 앞으로 방향과 특성에 부합되는 새로운 주제와 포스터, 대표프로그램을 선정했다”면서 “올해는 전라북도 방문의 해인 만큼 장류를 소재로한 다양한 킬러 콘텐츠 개발하고 제2회 세계소스박람회와 연계 운영해 장류축제가 대도약 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순창장류축제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