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10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강화갯벌 新전략 수립에 따라 “바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강화갯벌”이라는 비전으로 강화갯벌 생태자원 활성화 발전전략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강화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이며 한강 하구의 국내유일 자연 하구갯벌로 다양한 해양생물 약 200여종이 서식하며, 바다의 간·콩팥 환경정화 기능을 갖고 있어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화갯벌 브랜드가치 증진, 현명한 갯벌 이용·관리 실현, 고품격 역사·문화·생태관광의 육성, 거버넌스 구축 및 실행력 강화 라는 4대 추진전략과 24개 중점 추진과제 및 주요추진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실‧과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과업은 안양대학교 창업벤처 ㈜오션싸이텍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이 공동으로 용역을 수행한다. 오는 11월 용역 완료 예정이며, 강화군의 갯벌생태자원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유도,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와 연계한 갯벌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갯벌생태관광 도입 등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강화군은 본 용역을 통해 갯벌 생태자원 활성화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화군 ‘동북아시아 해양관리 네트워크 세미나’ 개최
황해 광역해양생태계 사무국(YSLME)과 동북아시아 해양관리 네트워크(NEAMPAN)가 주최하고 강화군과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이 주관하는 ‘해양관리 네트워크 세미나’가 오는 14일 강화갯벌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UN ESCAP ENEA)의 사회로 진행된다. 황해 광역해양생태계 사무국(YSLME),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프로젝트 조달기구(UNOPS), 중국 해양국 정부관료, 일본국립수산과학연구소,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강화군, 지역주민 등 국내·외 약 80여명이 참가한다.
세미나는 강화갯벌의 세계적, 지역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한편 동북아시아 국가의 해양관리(MPA)에 관한 경험 공유 및 네트워크 조직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된다.
이날 한국, 중국, 일본, UN기구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동북아시아 해양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해양관리 협력사업 구상 등을 주제로 토론 시간을 갖을 계획이다. 특히, 모든 참가자가 강화 남단 갯벌과 분오항에서의 탐조활동을 비롯해 동검도 갯벌생태 복원사업 현장도 답사할 계획이다.
강화갯벌은 한강, 임진강, 예성강 하구에 위치하여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에 형성된 국내 최대의 자연 하구 갯벌로 우리나라 최대(290.3㎢)이며,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어 희귀조류 및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서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군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강화갯벌의 가치와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 강화갯벌을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강화갯벌의 가치와 중요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다른 나라의 우수 사례를 교훈삼아 체계적 관리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강화군이 세계적인 갯벌 생태 관광지로 발돋움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