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산, 정림사지, 관북리유적, 궁남지, 부여문화원, 부여국립박물관, 구드래나루터 등 백제관련 수많은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는 여름날 천천히 산책하며 즐기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부여군은 이러한 장점을 살려 역사유적, 문화공간을 야간에 개방하여 향유하는 사비야행을 8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하고 있다.
이번주 15일(토)에는 △정림사지 주무대-사비연희한마당, 통기타 공연, △정림사지 돌담길-전통의상입기, 버스킹, 마임, 포토존, 체험장, 플리마켓, △이색창조거리-버스킹, DJ박스, △신동엽문학관-큐레이터와 함께 시인 신동엽을 알다, △정림사지박물관 –한국화로 만나는 부여세계유산 초대전 등이 열린다.
군은 다양한 역사, 문화 자원을 접목하여 야간형 문화향유프로그램 사비야행의 접근방식을 좀 더 발전시켜 부여만의 특색을 살린 걷기투어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부여군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부여에 산재해 있는 역사문화시설을 스토리텔링하여 구드래공원을 시작으로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5층석탑, 국립부여박물관, 궁남지를 연결하는 걷기코스를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10월말 일본관광객과 국내관광객이 참여하는 워킹페스타(walking Festa)를 개최하여 걷기 코스를 부여관광의 주력상품으로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비야행은 야간에 역사, 문화공간을 즐기는 기존 야행의 의미와 함께 도보여행코스를 개발, 발전시키는 시발점이 되었다”며 “가까이에서 부여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