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포항의 특산물에서 전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의 본격적인 생산생시기를 앞두고 과메기 생산업체 180여개소를 대상으로 9일부터 안전관리 위생지도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는 시 환경식품위생과와 수산진흥과 직원 28명이 14개반을 구성해 합동으로 실시하며, 1차 실태 점검시 ABC등급으로 구분하여 C등급의 경우 위생 이후 개선상태 확인하고 개선되지 않을시 과태료 처분, 고발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식품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원료의 관리 △기공과정 △시설환경 △개인위생 등 전반적인 위생 상태를 지도점검하고 무작위 제품수거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구룡포과메기조합회의실에서 단순처리 농수산물(과메기)생산업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14일에는 식약처 주관으로 경북지역 전체 단순처리 수산물생산업자에 대한 위생교육이 예정돼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구룡포과메기가 전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도에 철저를 기 할 것”이라며, “과메기생산업체에서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위생적으로 취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과메기의 주 생산시기인 2월까지 생산업체에 대한 수시 지도점검과 유통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제20회 포항구룡포 과메기축제는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아라광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