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곳은 바로 담양 도래수 마을이지" 담양군은 용면 분통마을에 조성된 도래수마을이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에 선정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농촌진흥청이 공모에 참가한 전국의 352개 마을을 대상으로 도시민과 귀촌, 귀농인, 농업인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인터넷공모를 통한 국민의견 수렴과정 등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농촌진흥청은 담양 도래수마을 등 100개 마을에 가보고 싶은 마을 선정 지정패를 수여하고 연차적으로 마을가꾸기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2012년에는 100곳 중 가장 우수한 "베스트 10"을 선정하고 각 마을의 숨어있는 이야기를 책자로 만들어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육성하고 있는 담양도래수 마을은 봄이면 봄나물 캐기, 씨앗 뿌리기 등을 비롯해 여름이면 대나무 물총놀이, 옥수수 따기 체험을 가을이면 단감을 따고 겨울이면 모닥불에 고구마 구어 먹기, 김장 담그기 등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영산강 최상류 지역의 청정한 대나무골 담양만의 특색 있는 전통방식으로 대통밥 해먹기, 죽순 요리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지난 한해 2500여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도래수 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강성만 씨는 "앞으로 더욱 쾌적한 마을분위기 조성으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