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9일(토) 낙원악기상가 2층 카페에서 올키즈스트라 안양군포관악단의 작은 음악회가 열려 매서운 추위 속에 훈훈한 겨울을 만들어 냈다.
낙원악기상가가 진행해온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에 감사하는 뜻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상인들의 또 다른 악기 선물로 마무리가 되었다.
낙원악기상가는 지난해부터 반려악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곳곳에서 중고악기를 기증 받아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의 재능기부로 말끔히 수리한 뒤에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을 통해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낙원악기상가에서 공연한 올키즈스트라 안양군포관악단은 함께걷는아이들의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된 여러 지역 관악단 중 하나다. 30여 명의 학생들이 금관악기와 목관악기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곡들을 선물했다.
낙원악기상가는 어린 연주자들의 공연에 대한 보답으로 클라리넷과 플루트, 각종 타악기 등 총 600만 원 상당의 악기를 전달했다. 이 악기는 향후 안양군포관악단과 김해관악단, 은평관악단이 사용하게 된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200 여 점(약 2,300만원 상당)의 악기가 전달됐다. 아이들에게 좋은 악기를 선물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악기 연주를 즐기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CSR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에 낙원악기상가와 서울시교육청이 중고악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낙원악기상가의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가 서울 전역의 1400여 초중고 학교와 특수학교로 확대된다. 이미 여러 학생과 학부모가 1000여 점의 악기 기증을 약속하는 등 중고악기 기부 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가 높다. 아이들에게 음악을 선물하는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 참여방법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올키즈기프트 홈페이지(allkidsgift.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