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 감안…메인 프로그램 중심으로 축제규모 축소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9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서울 대표 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2010’이 가을로 연기됐다.
서울시는 천안함 침몰 사고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하이서울페스티벌 2010’을 가을로 연기하고, 규모도 메인 프로그램 중심으로 축소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이서울페스티벌 연기는 ‘천안함 침몰’ 사태와 관련, 선체 인양 및 수습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국민적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민이 만들고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를 지향해온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오는 9월 말~10월 초 경 개최할 예정이며, 같은 시기에 열리는 민관축제와 연계하여 프로그램 규모를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다.
2003년 시작된 하이서울페스티벌은 매년 봄 어린이날을 전후하여 개최해 왔으며, 2008년에는 4계절 축제로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처럼 가을로 연기하여 개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축제 전문 뉴스 더페스티벌 (press@thefestiv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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