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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5개국에서 한국 영화 기생충, 극한직업, 고래사냥 즐긴다
한채은 기자    2020-02-20 22:22 죄회수  6713 추천수 1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영화 <기생충>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 4관왕 수상을 계기로 3월부터 6월까지 ‘재외문화원 한국 영화제’를 확대하여 개최한다.

현재 해외에서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이후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17일부터 현지 100여 개 상영관에서 <기생충>을 재개봉했고, 주로 미국 영화를 상영하는 브라질에서는 200여 관이 넘는 상영관에서 <기생충>을 개봉했다. 이에 해문홍은 한국 영화에 대한 열기를 계속 확산하고, 이를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가기 위해 25개국 재외문화원·홍보관에 추가 예산 등을 지원하고 올해 상반기에 ‘한국 영화 특별 행사’를 집중 개최한다. 

특히 각 재외문화원들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특별 상영회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계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의 밤(Korean Film Nights)과 현지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을 비롯해 ▲ 호-호(Ho-Ho) 특별 상영회(브라질), ▲ 영화 속 한국 문화체험 행사(짜파구리 만들기 등 / 필리핀, 홍콩), ▲ 현지 영화제(아시아 필름 영화제, 로마 판타 영화제) 연계 특별 상영회(이탈리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전 세계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특별전’이 열렸고, 일본의 ‘코리안 시네마 위크 2019’, 벨기에의 ‘제7회 브뤼셀 한국문화제’, 아르헨티나의 ‘제5회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영화제’ 등이 현지 관람객들을 만났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14일 ‘공정한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과 세계 속 한류 확산’을 위해 ‘한국영화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고 한국영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3대 핵심 전략별 ▲ 창작, ▲ 산업, ▲ 향유 정책 과제를 적극 이행하고 있다.  

  * 영화발전기금 사업비 예산: ’19년 660억 원 → ’20년 899억 원

우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봉준호 감독 등 다수 영화 인재를 배출한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육 과정과 인원을 확대한다.(’19년 8억 5천만 원 → ’20년 53억 원)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원도 늘리고(’19년 95억 원 → ’20년 140억 원), 올해 새로 만들어지는 강소제작사 펀드(메인투자) 등을 통해 중소영화에 대한 투자도 확대(’19년 80억 원→’20년 240억 원)한다.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종료 기한을 3년 연장해(’19년 12월→’22년 12월) 세제지원 혜택을 유지함으로써 독창성을 갖춘 다양한 한국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아울러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의지와 교류계획을 구체화(’19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공표)하고 한국영화의 해외 진출과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미래 관객개발(청소년 영화교육‧감상 지원 등)과 영화향유 확산 활동(장애인 관람환경 개선 등)도 계속 추진해 국내외에서 한국영화를 더욱 쉽게,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베를린 영화제(’20. 2. 20.∼3. 1.) 등 국제영화제 계기 한국 신진영화인 소개(Young Korean Cinema) 행사 개최, 한-아세안 영화 공동홍보 추진 등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와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성과 예술성이 지속적인 창작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 영화와 문화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세계 곳곳의 문화원을 통해 한국문화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는 등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문화 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재외문화원 한국 영화제 추진 계획(2020)

대륙별

문화원

내용

시기

동북아시아

상해

한국영화 정기 상영회

연중

홍콩

봉준호감독작 특별 상영회 / <기생충관련 한국문화 강연

5월중

동경

한국영화 기획 상영회

2~6

오사카

봉준호 감독전 / 배우와의 토크이벤트 /

‘일본 관계자가 전하는 <기생충>의 매력‘ 행사

4~5월중

남아시아·

태평양

베트남

한국영화의 밤(상영회사진 전시 등)

5.23.~24.

필리핀

봉준호 대표작 특별 상영회 / 한국 문화체험 부대행사

3월중

인도

한국영화주간 실시

4.11.~12.

북미

뉴욕

<기생충수상 기념 특별 상영회 /

현지 큐레이터 초청 토크 프로그램

4~5월중

워싱턴

지역 영화제 협력 한국영화 특별전(Korean Film Night) / 감독·영화전문가와 대화의 장

4~5월중

LA

한국영화 상영회 / 감독·배우·평론가와 관객과의 만남

3~11월중

캐나다

봉준호감독전 / <기생충>작곡가 작품<오버 데어>상영

5월중

중남미

아르헨티나

한국 영화제 / 감독과의 대화

5.14.~20.

멕시코

한국영화 상영회 / 평론가와의 ‘시네토크’

4월중

브라질

기생충 수상기념 Ho-Ho 특별상영회(마스터클래스워크숍)

봉준호 감독 작품들, <관상>, <밀양>, <박쥐등 상영

3월중

유럽·

아프리카

프랑스

한국영화 상영회 / 평론가 초청 관객과의 만남

4.8.~29.

독일

한국영화 특별전 <파란만장>, <첩첩산중등 상영화평론가 초청 토론회

4.22.~24.

러시아

80년대 한국영화 특별전 봉준호 감독 대표작 상영회 / 

리셉션 및 체험활동 / 배창호 감독과의 질의 응답 행사

4.17.~4.29.

영국

봉준호 감독 초기작 회고전

4~5월중

이탈리아

이탈리아 국제영화제 내 한국영화 특별 상영행사

3.25.~8.12.

스페인

한국고전영화상영회 계기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

9~10월중

헝가리

영자막 <기생충특별 상영회 / 한국 영화제(4개 주제전)

5.22.~28.

벨기에

영화상영회 및 영화음악 콘서트(8회 브뤼셀 한국영화제 기간)

10월중

터키

주요 도시 순회 상영회 <극한 직업>, <천문 론가 초청 한국영화 좌담회

4.4.~19.

카자흐스탄

지방도시 방문 한국영화제

6월중

나이지리아

<기생충오스카상 수상 기념 특별 상영회

3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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