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축제가 사라진 가운데 최근들어 축제형태의 소규모 공연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7월 24일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 도일시장 마을카페 50 앞 야외무대의 모습이다. 이 곳에서는 시흥시 주최, (사)한국예총시흥지회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마스크를 쓰고 즐기는’ 거리예술제섬머콘서트(SUMMER CONCERT IN MASK)가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군자동 주민들을 위로하고, 각종 공연 행사 축소로 어려워진 지역예술인들을 격려코자 마련됐다고 한다.
이날 행사는 팝페라 그룹 아르더 공연을 시작으로 MMC 재즈 앙상블과 시흥시무용단 와일드몽키즈의 댄스공연으로 진행됐다. 방역수칙을 지키며 치러진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대한 주민들의 피로감을 치유하고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정영미 군자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개인 위생관리 철저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해준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본 공연을 통해 그동안 누적된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라며,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두어 코로나19를 이기는 새로운 일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