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명원 세계차박람회가 8월 6일(목)부터 9일(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이 주최하는 2020 명원 세계차박람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접하기 어려웠던 보성, 하동, 장흥 등 국내외 명품 햇차를 한자리에서 보고 느끼고 ·배우고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명차 박람회다.
2020년 박람회에서는 ‘Healthy Tea Bar’ 부스를 통해 현실 세계와 분리되는 공간감과 미니멀함을 강조한 차의 분위기에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새로운 개념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무대 프로그램 ‘Color&Free Your Mind’는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출연해 전통적인 문화에서 최근 건강하고 힙한 문화로 평가받고 개성 있게 향유하는 문화로 발전 중인 트렌드를 소개한다. 이어 우리나라 자연환경과 재료에 대한 영감(자연에 대한 태도), 내면과 외면의 힘 기르기, 뮤직비디오를 소개한다.
2020년은 명원문화재단의 전신인 명원다회를 설립하고 한국 차 문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차의 선구자 명원 김미희 선생의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에 따라 명원 선생의 발자취와 유지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으며 ‘명원 탄신 100주년 기념관’에서는 명원 선생의 차 문화 부흥 운동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명원 선생은 1979년 한국 최초의 차 학술발표대회인 ‘한국전통다도 학술발표회 및 생활 다도 정립 발표회’를 시작으로 1980년 한국 최초 전통다례발표회 <한국 전통의식 다례발표회>로 궁중다례·사당다례·접빈다례·생활다례·사원다례 복원 발표했다. 한편 명원 선생은 한국의 다성 초의선사가 40년 동안 기거한 우리 차의 성지 일지암 복원을 일구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보관문화훈장을 추서한 바 있다.
우리나라와 세계 차 추세를 파악하는 ‘월드티포럼’은 △티 트렌드, 그 변화의 중심에 서다(김진평 티소믈리에) △4차산업혁명과 차 문화(유양석 국민대학교 교수, 한국차학회 부회장) △세계 10개국 차 소개(섀린존스톤 호주티마스터스 대표, 영상 강연) 등을 통해 차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갖는다. 월드티포럼은 50명 지정석으로 한정돼 사전등록을 해야만 참가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행사 전인 8월 5일 명원다도대학원에서 열리는 K-TEA 블렌딩 대회는 국내에서 자라고 생산된 차·허브·꽃차 등을 혼합해 만드는 블렌딩 티 중 가장 우수한 조합의 블렌딩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상식은 8월 9일에 열린다.
한편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도 박람회장에 마련된다. 2020경상북도 우수 공예작품전을 통해 경북도예협회 소속 작가들이 도예품과 목공예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참가하는 작가들은 수십 년 도예 외길인생의 장인부터 참신하고 새로운 해석으로 우리 도자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신진 작가까지 다양하며 좀처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없는 귀한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서도 개인 찻잔, 퀸엘리사베스 바이올린 콩쿠르 최연소 입상, BBC 뉴제너레이션 아티스트, 클래식 FM 30세 이하 톱 30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연주 CD 증정 등 깜작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명원세계차박람회 홈페이지: //www.worldteaexpo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