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도 반한 명품 함안곶감을 만날 수 있는 "제13회 함안곶감축제"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함안체육관에 성황리에 개최되어 직거래 장터 현장에서만 약 2억원의 판매액을 달성하는 등 큰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 첫날인 지난 12일 개막식에는 임영오 곶감축제위원장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 조해진 국회의원,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 조영제‧조인제 도의원 등의 내빈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행사 첫날에는 곶감떡말이 만들기를 진행했으며, 곶감과 떡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별미를 맛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행사기간 각 곶감농가에서는 곶감 판매와 함께 곶감 시식회를 가졌으며, 곶감경매 등 특판 행사로 함안곶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에는 곶감떡만들기, 곶감경매 외에도 곶감노래자랑(예선‧본선), 설하수(미스트롯) 초청공연, 강진 축하공연, 소망복권, 체험부스, 안전지킴이 서약서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는 전국 으뜸 명품 함안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곶감 생산농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소득증대에 기여하며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 함안곶감은 해발 770m의 여항산 청정지역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건조하는 함안곶감은 고유품종인 수시(水枾)로 만들어 씨가 적고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차진 육질을 자랑한다. 또 모양이 예쁘고 색이 선명해 조선 숙종 때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여 참여농가가 준비한 상품이 완판되는 등 함안 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며 "군에서도 함안곶감의 명성이 이어질 수 있도록 농가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