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맥주의 고장 홍천에서 7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소규모 농촌축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홍천농촌문화터미널(홍천농촌지역관광사업단)은 촌캉스와 5도2촌으로 많은 여행객이 찾는 홍천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날릴 시원함을 선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작에 구워주는 바베큐와 대한민국 최대 홉 생산지 홍천에서 직접 생산한 보리울빌리지 크래프트 맥주를 맛보고 즐길 수 있다. 보리울 마을은 촌캉스가 어울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농촌 마을로, 홍천강이 구불구불 흐르고 산과 들이 어우러져 있다. 수도권과 가까워 가족, 친구, 연인, 워크숍 등 다양한 사람들이 농촌체험과 휴양을 즐기기 위해 찾는 인기 명소이며, 이곳에서 약 한 달간 황금보리축제가 열린다.
7월 26일에는 홍천강 카약대회, 무궁화 묘목 화분 만들기, 보리강정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 수제맥주 시음회, 보리찰떡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7월 27일, 28일은 선착순으로 무궁화 묘목 화분 만들기와 보리강정 만들기가 진행된다.
보리울 마을은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 선생님께서 전국에 무궁화를 보급한 유서 깊은 곳이다. 이곳 주민들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며 정성스럽게 무궁화를 가꾸고 있어,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역사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황금보리 축제기간중 27일과 28일에는 무궁화 묘목 화분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홍천은 매달 새로운 테마의 농촌축제가 펼쳐지는 곳으로, 대형 축제와는 다른 소규모 지역 축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계절 내내 끊임없이 펼쳐지는 다채로운 농촌축제의 활기를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