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뉴스
제20회 남해마늘한우축제가 방문객 6만여 명, 마늘 판매 1억 원(11톤), 한우판매 3억 원 등 집계되며 성료되었다.
‘고향사랑 방문의 해’와 함께한 제20회 남해마늘한우축제는 6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4일간 남해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열렸으며, 궂은 날씨에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꽤 많은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고향사랑 가요제, 치어리딩 경연대회, 청소년 끼부림 축제, 도전 99초, 셰프 레이먼 킴의 쿡쇼, 글로벌 미식 향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한우구이존은 그날그날 신선하게 준비한 한우가 조기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줄어들었음에도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축제 기간 현장에서 마늘 1억 원(11톤), 한우 2억 9천만 원, 돼지고기 6천만 원, 특산물 5천만 원 상당의 매출이 기록됐다.
축제의 절정이었던 토요일 새벽,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일정 차질이 우려됐다. 추진위원회는 오전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전기 시설 점검과 행사장 배수로 확보 등을 신속히 마무리한 뒤 오후 2시부터 큰 혼란 없이 축제를 이어갔다.
축제 설문조사에는 총 324명 응답자 중 남해군민은 123명, 외부 방문객은 201명으로 외부 방문객 비율이 62%였다. 특히 축제를 세 차례 이상 찾은 방문객 비율이 44%에 달해, 해마다 남해마늘한우축제를 기다리는 관람객이 많다는 점도 확인됐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마늘한우축제는 고된 농번기의 피로를 푸는 잔치에서 시작해 이제 남해군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마늘한우축제가 발전해 청정해역 남해 마늘과 한우의 우수함이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