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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축제, ‘도깨비난장’ 운송업체와 협상결렬로 중도 개최 난항
운영자 기자    2011-03-17 16:37 죄회수  10468 추천수 1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 독과점 영업에 따른 대책 없어

- 작년부터 접촉, ‘계약하자말 나오자 태도 바꿔

- 춘천마임축제 패닉, 2011년 춘천마임축제 어디로 가나

- 춘천시민의 세금이 독과점 업체의 주머니 속으로

 

춘천마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도깨비난장의 개최장소를 두고 관광수송업체인 ()맥도관광과 도선료의 이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난항을 겪고 있다. ()맥도관광의 평상시 요금이었던 4,000원에서 두 배 요금인 8,000원을 요구한 것. 이와 별도로 야간 승선에 따른 인건비 및 운송비를 더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7,000명 이상의 관객 수송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나서 중도에서의 춘천마임축제 도깨비난장의 개최가 사실상 어렵게 되었다.

 

춘천마임축제는 작년 10월부터 ()맥도관광과 원만한 협의를 계속 해왔으나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곤혹스러운 상태이다. 그러나 선착장과 중도와의 선박 노선을 관리하고 있는 이업체는 독과점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관객수송에 있어 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춘천마임축제는 강원도와 춘천시에 중재요청을 하였고 시도가 나서 다각도로 협의 중에 있지만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춘천마임축제는 홍보물 제작을 올스톱 시켰으며, 모든 기획업무가 중단되거나 변경될 상황에 처해있다. 또한 중도 외의 춘천 N섬을 비롯한 도깨비난장이 가능한 여러 장소 물색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다. 지난 17일 긴급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장소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바 있다.

 

중도 사용에 대한 논의는 일찍부터 춘천마임축제, 강원도, 춘천시까지 합심하여 차근차근 진행되어왔다. 1020일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과의 회의를 시작으로 29, 춘천시 경제 관광국 회의가 진행되며 중도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어 121일 원주 상지대에서 춘천마임축제 유재천 이사장과 이광재 강원도지사간 회의를 통해 춘천마임축제의 중도사용관련 적극적 지원이 확정되었다. 또한 강원도개발공사 및 중도관리사업소 실무부서와의 세부논의를 진행되어 1214일 승인이 최종 확정되었으나, 선박을 관리하는 업체의 독과점 때문에 이러한 과정이 모두 무색하게 되었다.

 

춘천마임축제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회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되어 춘천을 비롯한 강원도의 전국에 위상을 높여왔으며, 매년 15만 명의 관객이 즐기고 가는 세계 3대 마임 축제이다. 올해에는 522일부터 29일까지 축제극장몸짓, 문화예술회관, 브라운오번가, 중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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