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2012년 경영목표로 △해외관광객 150만명 유치 및 시장 다변화 △면세점 460억원 매출 달성 △신규수익사업 발굴 및 사업다각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위권 유지 등 4대 목표를 제시했다.
제주관광 진흥 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는 2012년 임진년이 제주관광에 있어서 ‘1,000만 메가투어리즘 시대’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경영목표를 수립,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해외관광객 100만명 유치 실현 △시내 내국인 면세점 매출 420억원 돌파 △제주도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공기업 경영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경영목표를 모두 실현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제주관광공사는 또한 관광산업의 신성장동력이자, ‘서비스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마이스(MICE)산업의 제주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했다. 공사는 해외관광객 150만 유치를 위해 중국과 일본 등 기존시장과 함께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신규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제주관광의 해외영토 확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또한, 중국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국제 크루즈 관광객이 최근 급증함에 따라 중국 등 크루즈 관광객이 선호하는 핵심정보를 수록한 「크루즈 관광객 전용 가이드맵」을 제작해 올해부터 배포할 계획이다.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일본 해외 여행객의 65%가 여성관광객이고 FIT(개별관광객)이 주도하고 있는 패턴임에도, 제주관광은 이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다는 일본 현지의 지적에 따라, 고부가가치 골프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주국제골프페스티벌, 고부가가치 승마상품 개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유네스코 3관왕, 세계적 녹색관광자원을 테마로 홍보물을 제작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휴양 아이템인 파워스팟(Power Spot) 상품개발도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일본 여성 관광객을 겨냥한 에스테(미용, 피부관리 및 테라피 등을 포괄한 미용관광) 여행상품 인증 및 지원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잠재성이 높은 동남아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수용태세(할랄음식, 기도처) 개선과 현지 공동 프로모션 추진하고, 동남아지역 유력 무슬림 잡지와 연계, 제주관광 및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집중 홍보한다.
제주관광공사는 그러나, 미래 경영환경이 그리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이에 따라 신규수익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확보, 재무여건의 개선 및 안정적 운용을 위해 소비성 예산 등 변동성 경비의 축소와 더불어 면세점의 안정적 매출을 위한 우수 브랜드 유치 등 다각적인 방안으로 공사의 경영여건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대외적으로 제주관광공사의 재무상황이 매우 좋은 것으로 비춰지고 있으나, 자체 진단을 통해 경영여건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며 “공사가 설립 취지대로 제주관광 자립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100억대의 당기순이익 조기 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사장은 “공사의 안정적인 마케팅 기능 수행을 위하여 공사의 사업다각화 실현 등에 제주사회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