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제포럼의 제31차 학술연구모임이 2016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 성공개최를 위한 발전전략 학술세미나로 열렸다.
12월 19일(토) 오후에 당진시 송악읍에 있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개최된 이 번 학술대회는 기지시줄다리기 보존과 민속축제로의 발전방안 연구를 위한 모임이었다.
이 번 포럼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된 줄다리기를 위해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가 주최하여 민속축제를 주제로 선정했다. 이 축제가 조선시대 이전, 지금의 부산항과 같은 활발한 무역항으로서의 한진포구와 내포문화의 역사와 함께 제대로 보존되고 발전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학술세미나 주제로 잡은 것이다.
이 날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을 둘러보고, 기지시줄다리기본부 농악대의 흥겨운 사물놀이와 기지시줄다리기 예능보유자 구자동 선생의 경과 보고에 이어, 축사 및 환영사로 김동완 국회의원, 김홍장 당진시장(김덕주 안전자치행정국장 대독), 이재광 당진시의회의장, 조성춘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장, 김정환 한국축제포럼회장이 이어 갔다.
학술세미나는 4명의 발제자 및 토론자와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안남일 교수(고려대 한국학연구소, 한국축제포럼 학술교육분과위원장)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승국 교수(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상임부회장)는 “문화재와 축제 콘텐츠로서의 줄다리기”, 김헌식 박사(문화평론가가, 고려대)가 “줄 문화와 기지시줄다리기의 외연확장”, 남광현 당진시 문화관광과 문화재 팀장이 “기지시줄다리기 현황과 발전과제”, 김정환 교수(경기대 축제최고위, 한국축제포럼 회장)가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 현장 평가를 통한 분석 및 향후발전방안”를 주제로 발제하였다.
이희병 교수(동국대), 오석규 박사(경희대 관광대학원), 권희주 건국대아시아콘텐츠연구소 부소장, 고상현 박사(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 동국대)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학술세미나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축제의 역사성에 대한 검토와 함께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개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참여 유도 방안, 편의 시설과 축제 상품의 개발에 대한 부분 등 구체적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2016년 축제부터 점진적인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축제전문가들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되기도 하였다.
이 세미나는 기지시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민속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포지셔닝 시키고자하는 웅대한 꿈을 가지고 열렸으며, 축제전문가들의 모임인 (사)한국축제포럼이 주관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당진시, 당진시의회가 후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