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 없는 세상의 언어로 1인방송하는 여소방
- 강지수 / MRD 대표
오늘은 촬영이 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분주하게 카메라 장비를 점검한 후 방송 현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늘은 어떤 사람들과 만날까?
오늘은 어떤 상황이 나를 맞이할까?
새로운 세상에 대한 경외감과 호기심에 마음은 설레고 들뜬 마음은 나를 더욱더 살맛나게 한다.
가식 없는 세상의 언어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캠코더 모니터에 담아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은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탐험가가 된 것 같다.
20여년을 전업주부로 살다가 나만의 일을 하고 싶어 디자인을 배우고 뮤럴벽지를 그리고..
그러다가 인테리어 실내마감제를 만드는 제조업에 입문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뛰어 나만의 제품을 4년 만에 만들었다.
제조를 하면서 내 제품을 어떻게 하면 홍보 할 수 있을까? 찾던 중에 1인 방송을 알게 되었다.
축제, 중소기업, 농민, 임업진흥원, 농식품유통공사 등을 상대로 많은 생방송을 촬영하면서 내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끼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 끼가 세상 속에서 발산됨을 느낄 때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1인 방송을 하면서 함께 방송을 하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다. 동병상련이라 할까?
카메라 기술, 네트워크 기술, 방송편집기술 등을 함께 고민하면서 배우고 익히는 과정 속에서 5명의 여성이 뜻을 같이 하게 되었다. 우리 5명은 제 각각의 삶의 노래를 방송으로 승화시키는 하나의 힘이 필요하 여소방(여성소셜방송) 협동조합을 결성하였다.
우리 여소방협동조합은 라이브서울, 아프리카TV, 유스트림, 유튜브 등의 개인채널을 보유한 5명의 전문자키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5명의 전문자키는 축제, 중소기업, 박람회 등에 출동하여 영상을 촬영하고 SNS도구로 세상에 홍보하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외로 행자부, 산림청, 지자체, 임업진흥원 등 정부기관의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매스 미디어에서 소셜미디어로 극변하는 환경 속에서 1인 방송인으로써 내가 바라보고 느끼는 세상을 나의 언어로 꾸밈없이 진솔한 세상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의 SNS 도구를 이용하여 소셜그룹의 펠로우분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한다.
내가 만들어가는 각본 없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세상 속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고대하면서,
오늘도 나는
열심히 세상 속으로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
분주히 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