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이 만발한 고택에서 문화재 활용을 위한 문화행사로 어린이 사생대회가 크게 열렸다. 충남 계룡시는 제3회 사계고택 어린이 사생대회를 4월 27일(목) 두마면 사계고택에서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큰 행사로 개최했다.
계룡시(시장 최홍묵)와 사계고택 어린이사생대회 추진위(위원장 김찬수) 그리고 기호문화활용진흥원(원장 김선의)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눠 그림 실력을 겨뤘다.
대회 성적 우수자 어린이에게 시장상과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상 등이 각각 수여되었고, 입상작품은 1년간 사계 고택에 특별 전시된다.
사회자 나영숙씨의 안내와 윤주민 심사위원장의 평가를 받은 참가자들은 화창한 봄날 활짝 핀 영산홍을 보며 사계 김장생 선생의 선비정신을 배우고 고택에서 문화예술과 체험교육의 기회를 갖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회를 주관하는 기호문화활용진흥원의 김선의 원장(사진)은 “사계선생의 예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역사문화의식과 인성교육을 병행하는 유유자적 고택체험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있다"며, "사생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계룡 논산 대전의 시민과 함께 하는 사계고택을 명소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2014년 문화재청의 문화재활용 공모사업에서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선정되었고, 최근 2년 연속 생생문화재 우수사업으로 선정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