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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제139호] ‘비나이다 비나이다’ / 무지개가 된 파벨라
기분좋은 QX 기자    2012-08-23 22:20 죄회수  4450 추천수 5 덧글수 4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비나이다 비나이다

 

QX통신 제139호 2012년 8월 21일 화요일

   

<사진=2012년 8월 18일 토요일부터 연말까지이어지는 들소리의 오픈런공연 포스터 ⓒ들소리>

 

 

회적기업 들소리가 한국형 세계음악으로 창조한 무대 월드비트비나리가 드디어 상설공연의 막을 올립니다. 2012818일 토요일부터 연말까지 계속하는 이른바 오픈런공연(폐막일을 정하지 않은 지속적 공연)입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시네코아 2(4)이 비나리의 새 전용관입니다.

 

월드비트비나리는 소원도 빌고 복도 받고 관람도 하는 무대라고 말합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하고 소원을 비는 한국형 비나리 공연(전통문화예술공연)을 원단으로 삼아서 세계음악으로 재단한 공연입니다. 그래서 공연 이름도 나라에 따라서 월드비트VINARI, 월드비트福來利, 월드비트ビナリ로 표기합니다.

 

월드비트비나리는 즐거운 타악, 최고의 드럼, 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보컬이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공연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53개국 세계 순회공연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창사 28년이 된 사회적기업 들소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처음 시작한 공연관광 신규 콘텐츠 육성사업에 유일하게 선발되어 시네코어 전용극장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기분좋은QX문화의 맥을 짚는 미디어 QX통신의 구독자 여러분 가운데 20명을 추첨하여 831일 전까지 관람할 수 있는 공연 티켓을 드립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시네코아 비나리 전용관에서 들소리의 독창적인 공연을 감상하세요.

 

 

월드비트비나리 공연권 이벤트 참여 방법

qxer@naver.com 메일로 이름, 관람 희망 일시(프리뷰 기간인 8월 18일~ 8월 31일, 1인 2매),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20명을 추천해서 공연권을 드립니다. 공연 시간은 평일 저녁 8, 주말 오후 4, 월요일 휴관입니다.

 

공연에 관한 문의

사단법인 문화마을 들소리

전화 02-744-6800

//www.dulsori.com

//cafe.naver.com/dulsori

    

 

<돈키호테들의 어록>

“서둘지 마라, 걱정하지 마라.”

- 월터 헤이건

 

   

 

 

무지개가 된 파벨라

 

 <사진=리우데자네이루의 파벨라를 예술적으로 뒤바꾼 제로엔 쿨하스와 드레 유한©파벨라페인팅홈페이지>

 

라질 출신의 축구스타 호나우지뉴는 브라질말로 파벨라(favela)라고 부르는 빈민촌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그는 궁핍한 환경을 극복하고 노력한 끝에 결국 축구선수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2006년에 그는 고향인 포르투 알레그레에 호나우지뉴 학교를 열었습니다. 개교를 알리는 시축을 할 때 그는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주는 것은 내가 항상 꿈꿔오던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질의 미항인 리우데자네이루에도 파벨라가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폭력범과 마약사범이 판을 치던 브라질 최대 슬럼가의 하나였습니다. 그 빈민촌이 무지갯빛으로 채색한 아름다운 마을로 탈바꿈한 것은 몇 년 전의 일입니다.

 

호나우지뉴 학교가 문을 열던 그 해에 네덜란드의 예술가인 제로엔 쿨하스와 드레 유한은 주민과 힘을 합쳐 리우데자네이루의 파벨라를 예술적으로 뒤바꾸는 작업에 돌입합니다. 두 사람이 그래픽 디자이너의 능력을 활용하여 획기적인 파벨라 도색 프로젝트를 기획한 끝입니다. 대상 구역은 파벨라의 비아 크루제이루와 산타 마르타 두 곳입니다.

 

그들은 파벨라의 퇴락한 주택가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디자인한 후 마을 청년들을 지도하며 함께 콘크리트 벽들을 화려한 색깔로 채색해 나갔습니다. 간간이 멋진 벽화도 그려 넣었습니다. 그런 작업은 방황하던 가난한 청소년을 교육 시키면서 그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1 2조의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마침내 2년여의 작업기간이 끝나자 파벨라는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 색깔로 바뀌었습니다.

 

만약에 쿨하스와 유한이 파벨라를 도울 만한 권력과 재력이 없음에 좌절하여 물러섰다면 파벨라는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술가 두 명이 시작한 미술도색은 마을을 바꾸고, 그 안에서 뿌리내리고 사는 사람들에게 삶이 아름다운 것임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그리하여 파벨라 프로젝트는 공공디자인 지원사업의 특출한 사례로 기록 되고 있습니다.

 

재력과 권력을 갖지 않아도 자신이 가진 작은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파벨라 도색 디자인 사업은 웅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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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파벨라, 리우데자네이루파벨라, 제로엔쿨하스, 드레유한, 들소리, 월드비트비나리, 오픈런공연, 공연권, 공연관광신규콘텐츠육성사업, 시네코어전용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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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   2012-08-29 23:10 수정삭제답글  신고
오픈런 공연이 무슨 뜻이에요? 비나리공연이 보고 싶으네요.. 참 조으다^^
sola   2012-08-26 15:23 수정삭제답글  신고
비가왔으니까 무지개가 생기는 겁니다. 어려움 뒤에 활짝 피지요~
또 더러운 흙을 씻어내니까 찬란하게 보석이 빛나는 거라고 ..- 인디언들의 이야기
서프랑   2012-08-24 12:30 수정삭제답글  신고
월드비트비나리를 작년 극장 용에서 봤습니다. 기가 막히게 신나는 공연입니다. 강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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