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QX통신 제287호 2014년 1월 21일 화요일
사진=구리전통시장 라디오 피디와 디제이 ⓒ구리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경기도의 구리전통시장은 라디오와 정보통신기술(ICT: 인포메이션 앤드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의 두 문자)을 접목하여 최초의 시장 방송실을 지난해 말에 열었습니다. 이 방송실은 시민이 유리창을 통해 안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게 꾸몄습니다. 이름은 ‘아이시티(ICT)보이는 라디오’입니다.
이 보이는 정보기술라디오는 프로그램을 시장 안 확성기로 송출하고 인터넷(www.guriartmarket.com)과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구리전통시장 ICT보이는라디오)과 연결하여 시청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방송 시간은 피디(PD) 1명과 디제이(DJ) 8명이 나누어 맡습니다. 피디 정원준의 릴레이인터뷰와 뮤직홀릭(매일), 시민 디제이 박찬춘의 통통뉴스(금 오후2시), 상인 디제이 여람구의 구리광장(수 오후2시), 중국계 다문화 디제이 김실매의 눙마오쓰차앙(월 낮12시반), 대만계 다문화 디제이 황의순의 차이차이(수 낮12시반), 키르키스탄계 다문화 디제이 엘미라의 바자르(금 낮12시반), 시민 디제이 유라연의 청춘시장(금 오전11시), 상인 디제이 김외숙의 좋은 하루(월 오전11시), 시민 디제이 박남진의 워~메 좋은거!(월 오전11시) 등입니다. 다문화 디제이의 활동으로 방송 중 응용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신청곡이 들어옵니다.
이 라디오는 중소기업청·시장경영진흥원·경기도·구리시가 주최하고 구리전통시장 상인회·구리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이 주관합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가장 안정적인 것이 가장 위험한 것입니다.”
- 2011 청춘페스티벌에서 특별 강사 김미경 대표 강연 중
순간 이동의 문
사진=유럽 순간 이동문 ⓒSNCF : Europe, It"s just next door
프랑스 파리 도시 한복판에 이탈리아의 밀라노, 벨기에의 브뤼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스위스의 제네바, 독일의 슈트트가르트 다섯 개 도시의 문이 있습니다. 색깔이 다른 이 문에는 ‘유럽은 바로 당신 곁에’라는 글이 붙어있습니다. 프랑스 철도운영법인과 프랑스 광고회사(TBWA paris)가 만든 도시 운동 설치물입니다.
보라색 문을 열면 이탈리아 밀라노의 마임행위예술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파란색 문을 열면 벨기에 브뤼셀의 화가가 초상화를 그려줍니다. 주황색 문을 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춤추는 청년들이 나옵니다. 빨간색 문을 열면 스위스 제네바의 호수에서 보트 여행을 하는 관광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록색 문을 열면 독일 슈트트가르트의 청년들과 자전거 시합을 할 수 있습니다.
문에 나오는 여러 도시의 장면은 문과 같은 크기로 짜 맞춘 디지털 화면의 영상입니다. 유럽 5개 도시에 각각 설치한 디지털 문을 카메라로 연결해서 서로 마주보며 실시간으로 영상 소통을 하도록 설치한 것입니다. 각 도시 시민들은 말 그대로 쌍방향 소통을 합니다.
이 설치물은 2013년 런던 국제광고제 빌보드 부문, 2013 뉴욕 페스티벌 아웃도어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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