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귀농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습니다.
농촌에도 기회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우리 하동의 경우 귀농정책을 추진한 과거 10년 동안 모두 1천세대가 귀농을 했다는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인구로 치면 약 2천5백 명 가량이구요,
이 분들은 농촌사회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도 등달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갈수록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2012년에는 180세대가 넘게 귀농을 했고 작년에도 150세대가 귀농을 했습니다.
제가 살아가고 있는 평사리 <달향마을>만 하더라도
다양한 삶의 전력을 가지신 분들이 귀농하여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시고 계시는데,
혹시 관심이 계시면 연락주세요.
국민고향 하동이 반겨줄 것입니다.
오늘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그를 위한 글 몇 줄 스케치 해 봅니다.
당신이 오는 길목에서
당신이 오는 길목에 옥색 아라비아양탄자 깔아드리겠습니다.
남녘 바람에게 부탁하여 연분홍빛 매화 흩뿌려드리겠습니다.
버드나무에게 부탁하여 새들을 불러 모아 위대한 합창을 준비하겠습니다.
형제봉에게 부탁하여 얼었던 계곡 풀어헤치고 졸졸 물 흐르게 하여 당신의 마른 목을 적셔드리겠습니다.
섬진강에게 부탁하여 물푸레나무에 파란 옷 입혀 당신을 위해 춤추게 하겠습니다.
그것도 모자라면 花神에게 부탁하여 팔도사람 다 불러 모아 당신을 영접 하겠습니다.
무딤이들 꽃순이들에게 부탁하여 나물 캐는 노래 불러 당신을 즐겁게 해 드리겠습니다.
당신이 오는 길목에서 당신이 더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