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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그래도 나는 너를 기다릴꼬얌’ / 디즈니 왕국 잡은 ‘대학생 컴퍼니’
기분좋은 QX 기자    2014-05-13 16:40 죄회수  5008 추천수 3 덧글수 3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그래도 나는 너를 기다릴꼬얌"

 

 QX통신 제318호 2014년 5월 13일 화요일

  

 사진=‘그래도 난 널 기다릴꼬얌ⓒ임근우 화백

 

그림은 그래도 난 널 기다릴꼬얌입니다. 서양화가 임근우 교수(강원대 미술학과)가 지난달 29일 세월호 침몰로 느끼는 아프디 아픈 심정을 그리기 전용 펜으로 휴대전화에 소묘한 후 이를 캔버스에 옮겼습니다. 바다에 끝부분만 간신히 떠있는 4.16의 선수를 그리고 이때만 해도 희망이 많았다고 탄식합니다.

 

그 글귀 끝에는 그래도 난 널 기다릴꼬얌이라고 인터넷 용어로 써 넣었습니다. 임근우 교수는 그래야 아이들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옮겨 썼다고 말합니다.

임 교수는 그 아래로 빨간 희망 꽃을 피우는 예쁜 동물을 배치했습니다. 이 동물은 임근우 화백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앞서 지난 418일에는 세월호 헌화를 그렸습니다. 조금 남은 선수 위에는 흰 조화나무를 그리고, 수면에 투영된 선수에는 빨간 희망꽃과 함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조화와 희망꽃을 그리는 것 밖에 없구나라고 썼습니다.

 

4.16!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감정은 격한 슬픔이었다가 분노였다가 억울함이었다가 죄스러움이 되었습니다. 문화와 예술이 가진 공감의 힘이 희망꽃을 피워서, 슬픔에 빠져 무기력해진 이들을 다시 삶의 자리로 이끌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사진=‘세월호 헌화ⓒ임근우 화백

 

 

 

 


<돈키호테의 어록>

 

“우리의 욕망은 너무도 획일적이다. 좋은 학벌, 많은 돈, 넓은 집. 

우리는 이제 다양하게 욕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소설가 공지영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중


  

 

 

 

 


 

디즈니 왕국 잡은 "대학생 컴퍼니"

 

 

 

사진=“친환경 종이옷걸이를 보세요.” 두손컴퍼니

 
 

식회사 두손컴퍼니는 성균관대학교 비영리 경영학회 인액터스의 대학생들이 힘을 모아 개성 있는 친환경 종이옷걸이를 개발하여 성공의 길을 가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이 회사의 박찬재 대표(28·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최근에 미국 월트디즈니사와 캐릭터 사용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습니다라고 밝힙니다. 그 캐릭터는 최근 흥행에 성공한 미국 월트디즈니사 만화영화(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와 안나, 월트 디즈니사의 가장 인기 있는 만화영화 주인공 미키마우스입니다.

박 대표는 이달 12일부터 회사 매장과 온라인 매장 후크미(www.whook.me)’에서 캐릭터 옷걸이를 판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두손컴퍼니는 10개월 전 회사의 문을 열 때부터 노숙인과 주거 취약계층을 고용하여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업을 꾸준히 벌여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여성 노숙인에게 미술을 가르친 후 그들이 그린 작품을 서울 뚝섬유원지 인근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 전시했습니다. 12월에는 노숙인이 직접 만든 옷걸이를 판매해서 그 수익금으로 노숙인에게 주는 방한신발을 구매하는 운동을 벌였습니다.

 

두손컴퍼니의 두손은 일하고자 하는 노숙인의 손과 이를 도우려는 손이 만나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는 의미입니다.

 

 

기분좋은QX는 QX통신과 블로그를 통해서 스스로 축적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일부 언론사 사진을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영상 원칙은 상업적인 목적을 일체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이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태그  임근우,임근우화백,IMGOONOO,세월호,세월호헌화,4.16,두손컴퍼니,후크미,박찬재대표,홈리스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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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연   2014-05-15 08:55 수정삭제답글  신고
후크미 whook.me 사이트 참 예쁘네요,, ㅋㅋㅋ 캐릭터가 좋으니 옷걸이까지~
천상녀자   2014-05-14 07:25 수정삭제답글  신고
화가의 그림에서 이땅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됨을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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