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동에 살아보니까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은 하동이더군요.
그
중에서도 평사리는 봄의 진원지이기도 하구요.
매화,
산나물.... 뭐 이런 것이 말해 주기도 하겠지만
가장
후각이 뛰어난 방송카메라가 그 튼튼한 삼각대를 가장 먼저 세우는 곳이
바로
하동, 그것도 평사리 이니까요...
곧
방송3사를 비롯하여 각종 매체들이 평사리에서 봄을 생중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하동에서는 봄잔치를 여럿 준비하고 있습니다.
3월
14일은 섬진강 꽃길 걷기와
하동읍내장터에서는
“하동 봄나물 장터”도 열리게 되구요,
강
건너 광양에서도 같은 날 매화잔치가 벌어집니다.
가지치기
사실은
농사의 시작은 가지치기부터다
욕심과
내려놓음의 갈등 속에서
마음을
비우는 쪽이 승리 한다는 것은
채
일 년도 못 되어 판가름이 나는 것이다
농부들은
세상에서 가장 잘 내려놓는 사람들이다
튼실한
가지로 보일지라도 단 한 번의 톱질에
추풍의
낙엽처럼 떨어져 버린다
삼월
초하룻날
봄의
시작과 함께 먼 산에 눈이 내린 아침
봉대마을
대봉감 밭은 가지치기로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