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市를
아시나요?
요번에
정치인들이 오랜만에 좋은 생각을 했더군요.
이름하야
“섬진강시”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광양에서 회합을 했답니다.
물론
“섬진강”시에 대해서는 4, 5년 전에 이미 말이 나왔었습니다만,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의견을 나눴다는 것 자체가 진일보 한 모습이지 싶습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는 하동과, 남해, 사천, 진주 등이 있고요,
강
건너에는 광양시를 비롯하여 순천, 여수, 등이 있지요.
불과
강 하나 뿐인데 그 정서가 얼마나 다른지
특히
정치적인 면만 보자면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생활적인 측면을 보자면 사실 하나와 다름 없습니다.
광양으로
출근하는 하동의 직장인,
하동
시장을 봐 먹는 광양시 주민,
점심
먹으러 광양시로 건너가는 하동 주민,
하동에
있는 학교를 통학하는 학생들....
동네를
합치는 것도 쉽지 아니한 현실이지만,
우리
후손, 나아가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시범적으로 “섬진강시”가 탄생되기를 희망 해 봅니다.
언제까지
전라도, 경상도로 나눠져 있을 순 없잖습니까?
물새는
화려한
옷에도 눈길 주지 않고
흩날리는
꽃송이에도 마음 흔들리지 않으며
가슴
철렁 내려앉는 뉴스에도 미동도 없었다
누군가
그랬다
남에
대하여 잊게 되면
자연과
합치되는 天人천인이 된다고
물새는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