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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환의 하동편지 제221호 하동매실 별별장터
조문환 기자
2015-06-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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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매실★★별별장터를 개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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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편지에 <梅實一兵구하기>를 제안 해 드렸습니다 만,


지난 주 금 ~ 일요일 3일간 사실 하동읍내장터에서 <매실일병 구하기 미션>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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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하동매실★★별별장터>가 열렸었는데요,


하동읍내시장과 매실을 좀 홍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장을 했었습니다 만,


워낙 매실가격이 “똥값”이라 매실 시장은 큰 성황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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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kg 당 500원 받아서야 매실시장이 어디 서겠습니까?


가족이 매실을 딴다고 하더라도 10kg에 5000원,


100kg에 5만원, 이것 탕수육 한 그릇 값도 안 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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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랜만에 시장이 떠들썩하고 다양한 공연과


넘치는 먹거리에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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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편지 220호>에도 여러분이 답신을 보내오셨는데


오늘은 <극단 큰들>의 진은주 실장님이 보내신 답장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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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하동편지를 읽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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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꼭 한번 걸어보리라 몇 년 째 꿈만 꾸고 있는 달빛 평사리를 만나 설레어도 보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턱없이 떨어져버린 매실 값에 같이 속 쓰리다가


우리 큰들 화단에도 있는 그 붓꽃을 보고 반갑다가


엄마가 하루 집을 비운 사이 말끔히 청소해 놓고 엄마를 놀래키던 유년 시절의 저를 만나 반가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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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보라는데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쳐다본다는 격일까요?


앞에 구구절절 쓰신 이야기보다는


엄마를 놀래키는 그 구절에 격하게 공감하며


이 시간 함께 일하는 사무실 식구들에게도 읽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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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편지를 읽는 것으로 저도 일요일 마무리하고 퇴근합니다.


제 값은커녕 헐값에도 받아줄 곳조차 없이 추락해버린 매실.


그 매실을 구할 별별 매실장터에 함께 하지 못해 서운하고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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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별별 장터가 별 다섯 개 만점에 다섯 개 받기를 바라며.....



청보리밭 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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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밭 물결이 내게로 엄습해 오면


차마 눈을 뜨지 못하고 감아버렸다


​


파도가 내 속으로 들어와 나를 휘감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짜릿한 전율


눈을 뜨면 또 다른 물결 밀려와 나를 집어 삼키고


나는 청보리 파도에 묻혀 멀미를 토해댔다


​


청보리밭 멀미는 창수를 뒤틀리게 하고


달포 후 내 오장육부를 다 비운 후에야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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