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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환의 하동편지 제224호 요즘애들
조문환 기자
2015-06-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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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危機), 위험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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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며칠 간 여행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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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항공기의 이코노미석에도 보이지 않는 준비즈니스급 좌석이 있더군요.

비상구 옆 좌석을 일컫는 것인데요,

다리도 쭉 뻗을 수 있고 바깥세상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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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승무원으로부터 “위급한 상황 시 대처요령”을 잠시 교육받긴 했지만

비교적 쾌적한 좌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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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위기는 위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회도 함께 오는 것”이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비상구라는 위험,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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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하동편지에 거의 매 번 답장을 주시는 고마운 분이 계십니다.

지난 223호에 <점박이 매실> 얘기를 읽으시고 이런 답장을 보내주셨는데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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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이 호소하신 하동농민의 애환과 매실사랑에 감흥 되어

하동 매실을 구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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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를 구입하여 액기스를 만들려고 하는데 구입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점박이 매실이나 못생겨서 홀대받는 매실이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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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을 하는 입장이라 그런지 대중에게 인기 없는 그런 매실일수록 애정이 더 갑니다.

힘들게 가꾼 농산물인데 외모가 흉하다고 판로가 막혀있다면

농부의 심정도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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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를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요즘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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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도 꿈이라는 게 있을까?

나중에 어른이 되면 추억이라는 것이 있을까?

없을 거야 없을게 확실해

우리 어릴 때에는 철모르고 온 땅을 뒹굴었었지

그것이 오늘날 험악한 세상을 견디는 힘이 되었지

​

아닐지 몰라

내가 어렸을 때 어른들도

지금 내가 하는 말을 하셨지

요즘 애들은 철도 없고 버르장머리도 없다고

저들도 어른이 되면 지금 내가 하는 말을 하겠지

요즘 애들은 철이 없어 쯧쯧쯧​


조문환의 <평사리 일기, 지리산별곡>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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