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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환의 하동편지 제243호 숭어가 녹차를 마시면? 돼지가 녹차를 먹으면? 소가 솔잎을 먹으면?
조문환 기자
2015-11-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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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가 녹차를 마시면? 돼지가 녹차를 먹으면? 소가 솔잎을 먹으면?


지난주에는 하나님은 참 골치 아프시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말에 축제가 있었거든요.

여기에 비 예보가 있었으니 말입니다.

가뭄에 속 타는 국민을 생각하면 비는 와야 하겠지만

1년 동안 축제를 준비했던 주최 측 은 어떠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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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나님은 참 공평하시더군요.

금요일 개막식에 맞춰 비를 멈춰주시더니 주말에는 쾌청....

제가 괜한 하나님 걱정을 했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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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는 녹차를 먹인 숭어와 돼지가 있고요,

솔잎을 먹인 한우가 있습니다.

이들은 하동을 빛내는 대표선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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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를 먹인 숭어는 과연 어떨까요?

축제장에서 관객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 보면

90%이상이 녹차를 먹인 숭어와 그렇지 않은 숭어를 구분해 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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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하고 고소하고, 회를 썰 때 기름기가 없어 잘 썰어지고 ...

미국에 수출을 하는데 3주 가량 배를 운송함에도 폐사가 발생치 않습니다.

녹차의 위력, 알만하시지요?


부계 방앗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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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에도 방앗간이 있다지

토끼가 주인인

절구통은 계수나무로 만들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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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찧고

눈을 찧고

그래서 비가 내리고 눈을 내리게 한다지

그 눈과 비 내려 오곡을 키운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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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방앗간이 멈추면

땅의 방앗간도 멈춰선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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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기도해야겠네

하늘의 방앗간이 멈춰서지 않도록

쿵쿵 쿵덕궁 소리나면 춤춰야겠네

토끼에게 감사해야겠네

그 수고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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