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뉴스



조문환의 하동편지 제246호 섬진강 연어
조문환 기자
2015-12-07 23:06
 5197
1
1

섬진강 연어, 올해는 몇 마리나 고향을 찾았나?

​

​

사람만 고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요.

올해도 연어가 고향을 찾아 섬진강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사리를 찾아온 연어가 올해는 208마리 (암컷이 48, 수컷이 160마리)인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

이는 지난해의 188마리 (암컷 61마리, 수컷 127마리,)

그리고 재작년의 162마리 (암컷 57마리, 수컷 105마리)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시행한 회귀량 조사에 의한 것인데요,

특이한 것은 수컷이 암컷보다 월등히 많다는 것입니다.

​

거친 자연환경에 수컷이 더 잘 견뎌낸 것인지,

아니면 수컷이 더 고향을 그리워했던 것인지 연구 해 봄직 하네요.

​

돌아온 녀석들은 아마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그만큼 짙었기 때문 아니겠는지요.

그것도 수컷이 많다는 것은

남자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다는 증거 아닐까요?


외할머니의 고방(庫房)

​

​

​

이 세상 온갖 기술을 동원했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뚫지 못할 창고가 어디에 없겠느냐 만

꼬챙이 하나로도 충분했던

외할머니의 작은 고방은

감히 어누 누구도 침범하지 못할 성소였다

​

겨우내 뭍어 두었던 감홍시

설날을 위해 만들어 놓았던 조청(造淸)

귀한 손님 대접을 위한 계란과 마른 명태,

할머니의 허락 없이는 근처에도 갈 수 없었다

​

허리춤에 열쇠꾸러미를 차신 할머니가

날 잡으러 쫓아오신다

  • 섬진강연어평사리 연어연어 회귀량조청열쇠꾸러미감홍시외할머니 고방


댓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