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는 공원에서 일어난다

서울숲 청소년문화기획학교 개강

이한아 사무국장은 시민자치로 35만평인 서울의 허파를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사항이라고 봅니다. 시민주도 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려면, 시민들이 시공원을 잘 운영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따라서 자원활동가를 많이 모집해야 합니다. 도시숲 해설사, 정원사, 축제기획자, 체험교육담당자, 공원디자이너를 기르는 교육이 중요합니다.

2011년 들어 서울숲사랑모임은 이런 발상을 합니다. 만일 한국에서 가장 바쁘다는 청소년들이 서울숲을 가꾸는 데 참여한다면. 그들은 입시의 장벽 때문에 우리 동네 일조차 관심을 가질 수 없지만, 생각을 바꾸면 청소년들이 공원의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고 도시숲 관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5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제2주와 제4주의 토요일에 축제기획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모아, 지하철 2호선 뚝섬역 부근에 있는 서울숲에서 청소년문화기획학교를 엽니다. 매년 ‘서울숲가을페스티벌’이 열렸었는데, 이번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서울숲의 축제를 꾸미게 하려는 것입니다.

<에이스벤추라>는 지난 10년 간 청소년이 축제를 스스로 기획하도록 돕는 과정에서 지역의 주인의식을 갖춘 지도자가 되는 체험교육을 실험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멘토가 되어 축제를 어떻게 잘 꾸밀 수 있는지 대화를 나누고 필요한 지식을 줍니다. 청소년들이 서울숲의 축제를 직접 조직해서 운영해본 후에는, 다시 전문가들이 청소년들과 함께 결과를 평가하고 내년도에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멘토 역할을 하는 전문가들은 모두 재능기부를 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30명을 뽑으며, 참여시간에 따라 참가한 10대 축제기획자들에게는 자원활동 인증서를 발급합니다.

- 문의 : 전화 02-462-0295 서울숲사랑모임 청소년프로그램 담당자.

- 신청 : 청소년인턴십참가신청서 ttp://www.seoulforest.or.kr 에서 다운받아

  전자우편 seoulforest@sgt.or.kr로 발송하면 됩니다.

기분좋은QX 블로그 바로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