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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제37호] 상업문화와 순수예술에 균열을 낸다 / 연금 보다 문화 찾는 실버세대
기분좋은QX 기자    2011-11-19 12:49 죄회수  4957 추천수 1 덧글수 2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상업문화와 순수예술에 균열을 낸다 

   

 

QX통신 제37호                                                                          2011년 8월 23일 화요일 

 

숨 막히는 폭염과 무섭게 쏟아지는 비가 지나가더니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오늘은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입니다. 하지만 아직 8월이고 여름을 그냥 보내기는 왠지 허전합니다. 지금 홍대 앞에서는 이러한 아쉬움을 바로 날려버릴 수 있는 신나는 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한창입니다.

 

벌써 14회 째.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대표 독립예술축제로 매년 여름 홍대 앞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한국 인디문화(독립문화)의 상징인 홍대 앞이 예전에 비해 많이 변질되었다고 우려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현장은 개성이 넘쳐 그런 걱정을 무색하게 만듭니다.

 

주최 측이 마련한 장소 외에도 홍대 거리 도처가 예술 공간입니다. 누군가 악기를 들고 거리 한 쪽에 앉아 노래를 부르면 하나 둘 사람이 모여들고 흥겨운 공연이 벌어집니다. 지나가는 사람은 누구나 무엇이든 쓰고 그릴 수 있는 ‘열린 전시 벽’도 있습니다. 축제장이 펼치는 예술의 색깔은 음악·퍼포먼스·무용·전시·포럼 등 가지각색입니다.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것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획일화되면 재미없지요. 문화는 더욱 그렇습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 끊임없이 도전하는 실험정신이 없다면 그 시대의 문화는 살아있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상업적인 대중문화와 권위적인 순수예술에 균열을 내고자 출발한 프린지페스티벌이 초심을 지키며 발전해가는 모습이 새삼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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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들의 어록>

 "명심하자. 좋아하는 대로만 산다는 것, 그것은 하나의 길이지 유일한 길은 아니다."

- 역설과 모순, 안이영노

 

 

연금 보다 문화 찾는 실버 세대

   

  <사진=실버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기분좋은 Trend Book 2권>

 

최근 광고매체의 대표적 키워드는 ‘연금’입니다. 연금보험·연금복권·연금부동산 등 갖가지 금융상품이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품게 만듭니다. 고령화 사회가 고착했으니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현대인은 쉴 새 없이 바쁜 청·장년 시절을 보내고 꼭 그 만큼의 시간을 노년 시절로 더 보내야 합니다. 고령화 사회가 앞으로 나갈 방향을 알자면 실버세대의 생활유형(라이프스타일) 분석이 필요합니다.

 

기분좋은 Trend Book(트렌드 북) 두 번째 편은 실버세대를 주제로 다룹니다. <Dynamic Silver(다이나믹 실버)_지팡이를 던지고 마이크를 잡다> 입니다. 이 책은 2006년에서 2007년에 걸쳐 나온 실버세대 관련 기사, 연구물 및 서적을 수집하고 조사하여 만들었습니다. 실버세대를 명확히 정의하고 유형을 나눠서 그 다양한 삶을 분석한 보고서 성격의 책입니다.

 

그 조사 결과는 실버세대가 사회적 소통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책에는 제2의 청년기를 활기차게 보내고 있는 실버세대의 사례가 서른 가지나 나옵니다. 기억해야할 것은 실버세대를 위한 사회적 시설과 프로그램이 매우 미비하다는 점입니다. 계층과 지역별 차이를 아우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일도 시급합니다.

 

실버세대가 갖는 진취적 삶의 욕구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사회적 환경이 걸음을 맞추어 새로운 실버문화를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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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홍대앞축제, 홍대문화, 인디문화, 인디밴드, 거리공연, 실버세대, 라이프스타일, 제2청년기, 기분좋은QX
연관축제  2011 서울프린지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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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tah   2011-11-19 23:45 수정삭제답글  신고
축제의 벽이 아주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프린지페스티벌이 활성화되어야 축제 저변인구가 늘어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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