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리뷰

원주 문막읍 반계리 1495-1에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한 그루 은행나무.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Ginko Tree od Bangye-ri, Wonju)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1964년 지정

지정당시 수령이 800년이 넘고 1000년이 된다고 추정했는데
2024년에 국립산림과학원의 과학적인 축정 분석에 따르면 나무의 나이는 1,317년이라고..
따져 보니 AD 707년에 태어난 나무란다.

수령 1,319년(2026년 기준)의 천연기념물이고 사방으로 웅장하게 뻗은 나뭇가지가 아직도 성성하여 높이가 32미터에 이르니 가을마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명소가 되었다. 아마도 우리나라 최고의 노거수(老巨樹)일 듯하다.
그래서 알아봤다. 천연기념물 지정 순서대로 10개의 노거수 은행나무를 꼽는다면..
1)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30호) 2) 서울 문묘 은행나무(59호) 3)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76호) 4)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84호) 5)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167호) 6)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175호) 7)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223호) 8) 강화 불음도 은행나무(304호) 9)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365호) 10)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562호)

원주시는 시청 홈페이지에 실시간 동영상을 제공함으로써 홍보가 강화되었고 하루 열리던 은행나무 축제를 2주로 늘려 생태와 문화의 접목을 꾀한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축제기간 2주 동안 시립교행악단의 공연과 버스킹 행사 등 나름 문화예술 콘텐츠가 들어 왔다.

먹거리 부스와 프리마켓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특색을 나타내고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관광객에게 먹거리와 살거리도 제공한다.

메인무대 공연일정도 짜여 있다.
-10.26.(월) 12:20 ~ 14:00 선화예술단, 와락버스킹, 개막식, 시립교향악단
-10.30.(금) 14:00 ~ 15:30 힐링버스킹(아티풀앙상블, 마주, 싱포엠)
-10.31.(토) 14:00 ~ 15:00 와락버스킹, 원주문화재단 찾아가는문화예술공연(국악실내악 공감)
-11.01. (일) 14:00 ~ 15:30 힐링버스킹(로제플루트앙상블, 영웅남매, 이한)
-11.06. (금) 14:00 ~ 15:30 힐링버스킹(프레소앙상블, 스트링즈, 피아체볼레H)
-11.08. (일) 14:00 ~ 15:00 역사박물관(매지농악공연), 원주문화재단 찾아가는문화예술공원(크로스오버앙상블무아)
물론 아직도 즐길거리 부족은 축제의 숙제가 되었지만 접근성과 편의성 개선을 위해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고 주변 광장과 진입로 등 개선을 위해 지난해 85억원을 들였다.

무단 노점행위 단속이 있어야 형평성이 보장될 것이다.
원주시가 시행한 공정한 심사를 거친 부스를 침해하는 무단 노점상과 농가의 파농산물 무단 판매행위는 시에서 단속해야 한다.
반복되는 주차난도 문제인데, 멀리 제3 제4 주차장을 만들고 주차료를 받아야 할 것이며 문막읍에서 또는 서원주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해야 할 것이다.
나무의 보존과 주변 농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원가 구성 요소를 공개하고 정당하게 입장료를 받는 유료화 정책도 펴야 한다고 본다.

주변의 식당들이 현수막 게첨이 난립해 있는데 이를 개선하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축제위원회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앙집중형 관리 통제를 하면 어떨까?



그리고 품격있는 스토리텔링형의 공연을 위해 극화된 예술 작품이 얹어졌으면 한다.
옛날 나무의 탄생 설화와 은행나무에 살던 흰 뱀의 이야기 등 스토리를 잘 구성하여 뮤지컬 또는 넌버벌 댄스컬을 만들어 해마다 가을에 여섯 차례 정도 실경 무대에 올리는 게 어려운 주문일까?

우와 날짜를 잘 맞춰 가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