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리뷰
미륵의 힘으로 백제를 다시 세우려는 국난극복 프로젝트 -익산 미륵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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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작 배경-
이 주변에 살고 있어 익산 미륵산을 자주 오르는데요. 산에 갈때마다 미륵사지를 늘 지나가게 됩니다. 지금은 휑하니 터만 남아있어 적막감이 감도는데 과연 과거에는 어떠한 모습이었을까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익산 국립박물관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AI의 힘으로 영상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미륵사 건립 당시 배경-
동아시아 최대 사찰(경주 황룡사의 2배)이라고 알려진 미륵사는 백제 무왕 때 지어졌는데 이때 백제는 신라와의 전쟁, 귀족 세력 강화로 내외로 혼란한 시기였습니다. 이에 무왕은 부여(사비) 귀족 세력을 타파하고자 자신이 자란 익산에서 왕권 및 국력 강화를 위해 왕궁(왕궁리 유적)을 새로 짓고 그에 걸맞은 국가 사찰을 지었는데 그 사찰이 바로 미륵사였습니다.
미륵사는 명칭 그대로 미륵의 절인데,
미륵이란 미래의 부처로 용화삼회(미륵이 세 번 설법함)로 용화세계(이상향의 세계)를 이룬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즉 지금은 힘든 혼란의 시기지만 다가올 미래에는 안정과 평화가 가득한 나라가 될 거라는 의미가 담긴 절이죠. 이는 왕궁(현실 세계), 사찰(이상 세계)를 아우르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왕권과 국력 강화에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여담으로 미륵사는 우리나라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3금당 3탑 형식인데요. 위에서 설명한 용화삼회를 표현한 것이랍니다.

-영상 구성-
1. 정법시: 불법과 질서가 바로 잡힌 시기
2. 말법시: 불법이 쇠퇴하는 혼란의 시기
3. 용화세계: 고생끝, 행복시작. 이상향의 세계
그리고 그 사이에 용화삼회, 사리봉영기 내용을 담아봤습니다.

-요약-
1. 미륵의 힘으로 백제를 다시 세우려 했다.
2. 당시 상황을 영상적으로 표현해 봤습니다.
전 역사학자도 불교학자도 불교신자도 아니어서 틀린 부분이 꽤 있겠지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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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멋집니다. 용이 꿈틀대는 3D 용화세계의 심오함이 감동입니다.
2025-12-18 16: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