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리뷰



마음이 복잡할 때 마곡사에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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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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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에 가는 이유를 네 번 쨰 오면서 생각해 봅니다.

대웅보전, 영산전, 명부전 등의 중요한 전각들이 있으며, 고려 시대의 석탑 양식을 잘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곡사는 그 역사와 문화적 가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마곡사는 자연 경관과 함께 역사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여, 힐링과 평화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범종루 누각부터 위세를 자랑합니다. 일주문에서 사천왕문을 거쳐 극락교를 건너면 있답니다. 범종도 있고 법고도 보이며 목어도 운판도 자리 잡고 있어요.



 



백범 김구(金九, 1876-1949)  선생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 마곳사입니다. 김구는 1895년 을미사변에 젊은 피가 끓어 1896년 일본군 장교 스치다를 살해한 후 수감되었고,  출소 후 불교에 귀의하려 출가한 곳이 바로 이 곳 마곡사입니다.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을 받고 치유와 꿈을 얻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감구 선생이 직접 심었다는 <김구 향나무>가 대광보전 앞마당에서 아직도 살아서 애국 시민들을 반겨 줍니다.



백범 명상길을 걷게 됩니다. 

이렇게 써 있습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치 않으며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그리고 김구 선생의 삭발터..

(박범일지 내용) "사계 호덕삼이 머리털을 깎는 칼을 가지고 왔다.냇가로 나가 삭발진언을 쏭알쏭알 하더니 내 상투가 모래위로 툭 떨어졌다. 이미 결심은 하였지만 머리털과 같이 눈물이 툭 떨어졌다"

무궁화가 있는 길을 따라 걸으며 김구 선생의 마음을 헤아리고 싶어집니다.

수국도 참 예쁘게 피어 마곡사 솔바람길을 장식해 줍니다.

소원빌기의 돌탑을 쌓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네요. 하나의 돌멩이는 하나의 소원을 의미한다던데 무엇을 빌었을까요. 가족의 건강, 자식의 성공, 시험 합격 등등?


마곡사의 가장 오래된 건물 영산전(靈山殿)의 편액은 세조 임금의 친필이랍니다.

주련이 발길을 멈추게도 합니다.

空生大覺中 공생대각중 如海一漚發 여해일구발 有漏微塵國 유루미진국 皆依空所生 개의공소생 漚滅空本無 구멸공본무 況復諸三有 황부제삼유

허공이 큰 깨달음 속에서 생겨난 것이

마치 바다에서 물거품이 하나 일어나는 듯하니

티끌같이 수 없는 증생의 세계도

모두 허공을 의지하여 생겨났도다

물거품이 소멸되면 허공도 래 없거늘

하물며 다시 삼계가 있을 수 있을까   

*삼계: 욕계 색계 무색계의 삼유(三有), 능엄경(楞嚴經)의 한 구절임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 함꼐한 산사들은 양산 통도사,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의 7곳이 지도상의 반시계 방향으로 순서대로 나열됩니다.


2026년 9월 9일 (수요일) 조용히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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