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남이장군사당제 2019년 10월 28일 10:00 사당제 11:00 남이장군출진(出陣)을 봅니다.
남이 장군(南怡 將軍) (1443 세종25년 ~ 1468 예종원년) 은 조선의 장수로 17세에 무과에 급제하여 이시애의 난 및 여진족 건주위 토벌에 공을 세웠답니다. 계유정난으로 왕위에 오른 세조는 남이 등 젊은 충신들을 중용하여 원로대신들을 견제하기도 하지요. 26세에 병조판서에 기용까지 되는 등 관직을 많이 맡다가 27세에 결국 유자광 일파의 모함에 역적으로 몰려 새남터에서 참수형을 당합니다. 현재 무덤은 경기도 화성 비봉면에 있는데 훗날 순조때 누명을 벗고 충무공이라는 시호를 받게됩니다.
당제와 당굿을 위해 걸립패를 짜서 용문동 등가가호호 다니며 복을 빌어 주고 제물을 모아옵니다.
무형문화재 20호 기능보유자 이명옥 님의 사당제도 볼만합니다.
용산구청장 성창현 초헌관도 남이장군의 용맹과 지략을 찬양하며 남이장군사당제를 소중한문화유산으로 가꾸어 갑니다.
남이장군사당제(南怡將軍祠堂祭)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에서 해마다 동제처럼 지냅니다. 이곳에 사당이 있는 까닭이 궁금하지요?
남이 장군이 용산 지역에서 병사를 모아 훈련을 시켰고, 한강변 새남터에서 죽는 참화(慘禍)를 당했다는 겁니다.
취타대와 전통악대
100명정도의 취타대와 전통악대는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나옵니다.
기수와 장군, 부장, 사또 등등 나오고 제관과 무녀들이 퍼레이드에 참여합니다.
현란한 칼싸움과 무예시범 등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용문동 주민도 100여명 뒤따라 줍니다. 축제의 대동성을 보여 줍니다.
국수를 300그릇 아니 3000그릇 말아서 주민들에게 대접을 합니다.
고기도 주고 떡도 듬뿍담아주는 마을축제랍니다.
그런데 줄이 너무 길어서 배고파도 참았습니다.
어른들이 줄을 서계시는 통에 새치기도 못하겠고^^
다시 사당제 지내는 걸 조금 더 보다가 용문시장으로 갔습니다.
사당제의 제삿상이 풍성해서 좋았고
상차림을 조금 보면서 배울 점도..
먹고도 싶은데 참아야 하고..
바로 용문시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축제 덕분에 전통시장이 매출증대효과를 보는듯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南怡將軍의 北征歌 (남이장군 북정가)
白頭山石 磨刀盡 ; 백두산의 바위 돌은 칼을 갈아 다 없애버리고
豆滿江水 飮馬無 ;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다 말려버리리라.
男兒二十 未平國 ; 남아로 태어나 이십대에 나라를 평화롭게 하지 못하면
後世誰稱 大丈夫 ; 후세에 누가 이르러 대장부라 불러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