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1 고궁뮤지컬 작품으로 ‘왕세자 실종사건’을 선정하고 9월1일~21일 경희궁 숭정전에서 공연을 한다. 숭정전 상월대 “왕의 자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번에는 객석과 무대의 위치를 전격적으로 바꾸어 관객들이 왕의 자리인 월대에서 조선시대 왕이 연회를 내려다보듯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시의 고궁뮤지컬은 2007년 ‘화성에서 꿈꾸다’를 시작으로 ‘공길전’, ‘명성황후’, ‘대장금’ 등 6개작품이 거쳐가며 관람객의 호평을 받아왔으며, 작년도‘대장금 시즌3’의 경우 회당 800명이 다녀가며 명성을 얻었다.

올해 고궁뮤지컬인 ‘왕세자 실종사건’은 2010 창작뮤지컬로 초연되었고 당시 전석매진의 신화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11 “더뮤지컬어워즈”에서는 소극장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본 작품은 탄탄한 연출력으로 주목받는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서재형 연출이 감독을 맡고, 김대현, 강하늘, 이지숙, 이상현氏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