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조선통신사축제
2016년 5월 6일(금) ~ 8일(일)
용두산 공원, 광복로 일원, 조선통신사 역사관 등
축제 프로그램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 광장행사, 무대행사, 특별기획 프로그램 등)
조선통신사 국제 학술 심포지움 5.6.(금) 13:00 부산시청 국제회의실
에도(江戸)시대 일본은 중국·네덜란드와 "통상국"으로, 조선·류쿠(琉球:현재의 오키나와)와는 "통상국"으로서의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조선에서 일본으로 파견된 사절을 조선통신사라고 한다. "통신(通信)"이란 "신의를 나눈다"는 의미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조선 침략은 히데요시의 죽음으로 끝이 났지만, 이 전쟁은 조선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조선으로 출병하지 않았던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는 사명대사 유정과의 교섭을 통해 조선과의 국교를 회복하였다. 이후, 도쿠가와(德川)바쿠후(幕府)는 조선통신사의 일본방문을 "쇼군(將軍) 일대의 의식"으로 매우 중요시하였다.
조선의 수도 한양(漢陽)을 출발하여 일본의 수도인 에도(江戸)까지는 반년 이상이 소요되는 왕복 약3,000㎞의 여행이었다. 긴 여로의 곳곳에서 통신사는 일본의 많은 문인들과 필담을 나누고 노래와 술잔을 주고받았다. 조선통신사의 선단(船團)과 행렬은 일본의 민중들로부터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며 일본 각 계층의 사람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