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주왕산 수달래 축제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멋진 봄날에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기분좋은 만남이 있는 곳!
수달래는 주왕산 4대 명물 중 하나로 진달래와 유사한 외향을 하고 있으나 꽃잎에 검붉은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매년 5월 초순경 수달래꽃이 기기묘묘한 암석을 온통 핏빛으로 물들이게 됩니다.
전설에 따르면 주왕이 후주천왕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주왕굴에서 마장군의 화살에 맞아 숨을 거둘 때 흘린 피가 주방천을 붉게 물들이며 흘렀다고 하는데 그 이듬해부터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꽃들이 주방천 물가에 흐트러지게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것입니다. 그 후로는 해마다 늦은 봄부터 초여름이 이를 때 주방천에 아름다운 빛깔의 꽃을 피었으니 이곳 사람들은 주왕의 넋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수달래의 꽃빛깔은 진달래와 비슷하나 수달래의 색상이 더 진하고 특이한 것은 꽃잎 하나하나에 반드시 20여 개의 검붉은 반점이 있답니다.
매년 5월 초순경 주왕산 일원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작년처럼 개화시기를 고려회 4월말 개최합니다. 제례, 수달래 꽃줄엮기, 수달래 꽃잎띄우기, 산사음악회, 시낭송회, 주왕천년사랑의 꿈 퍼포먼스,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