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영월동강 뗏목축제
옛날 한강을 따라 한양까지 운반되던 동강뗏목은 철도 등 교통의 발달과 더불어 연료사용이 장작에서 연탄으로 바뀌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60년대까지 남한강 상류지역 주민들의 생활수단이자 교통수단이었던 뗏목을 통해 숱한 사람들의 땀과 애환이 배어있는 삶의 모습을 재현하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합니다.
동강 뗏목은
1867년 대원군이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경복궁을 재건할 당시 건축에 필요한 목재를 얻고자 지천으로 널려있는 동강 상류의 소나무를 떼로 엮어 서울로 수송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철도·트럭이나 육로가 마땅치 않았던 시절, 뗏목은 먼 곳으로 나무를 운반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동강 여울의 위험을 무릅쓰고 한밑천을 잡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떼꾼들이 몰려들었으며 "떼 돈을 벌다"라는 말도 이때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 후 1960년대까지 서울로 땔감이나 목재를 날랐으나 교통 발달과 경제발전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영월군은 1960년대까지 남한강 상류지역 주민들의 생활수단이자 교통수단이었던 옛날 전통방식의 뗏목문화를 계승하고자 1997년부터 ‘동강뗏목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