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거창겨울연극제
연극은 살아가는 사람들의 참모습을 무대에 그리는 인간의 예술입니다.
보통의 세상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이기적 면모를 벗어나지 못하지만 연극무대는 다른 배역과 호흡을 맞춰야 하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야 하니 자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인더가 깊이 길러지는 진실한 공동체 예술입니다.
연극의 도시 거창은 계절별로 끊임없이 연극무대의 막이 오르고 관객들이 환호하며 감동하는 즐겁고 행복한 도시입니다.
따라서
거창에 살고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연극무대를 준비하면서 사람을 아껴주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동체의 협력 정신을 나누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끄집어내어 자기가 맡은 배역을 창출했을때 그 희열은 하늘까지 뛰고 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이렇게 연극은 죽어있는 사물이 아닌 생명체의 사람을 다루는 예술이기에 사람들의 가슴에 영원히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창겨울연극제의 비젼은 원대합니다. 그것은 학생 시절부터 연극의 매력과 위력의 참의미를 체험한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인간을 탐구하고 인간성을 회복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정신으로 사회를 아름답게 변화하는 주체로 역할을 다할 것이며 또한 연극에 꿈과 끼를 가진 재능있는 학생들이 자기의 진로를 정하는 중요한 계기도 될 것입니다.
완성도 높은 연극무대를 위해서 몇달 동안 지도선생님과 동급생, 선후배가 함께 살을 부대끼며 땀 흘린 진실한 노력이 아름다운 연극무대의 진수가 되어 관객들의 감동으로 승화되길 기원드립니다.
거창겨울연극제 집행위원장 조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