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내 장칼국수라는 게 있다고 해서 찾았습니다.
장터국수처럼 장터칼국수를 말 하는 듯 장칼국수라 명명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고추장을 풀어서 국물을 내ㅐ는 것이라서 장칼국수라고 했답니다.
칼국수집은 다 허름하고 많이 보이지만 유명한 3곳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시내 번화가에 있는 찾기는 어려운 강릉사람들이 많이 가는 원조격인 칼국수 집을 들렀습니다.
금학칼국수입니다. 금학동에 있는데 경강로 큰 길에서 들어가는 골목길 입구인데 찾기가 그리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 다음은 형제칼국수입니다.
유명한 집의 마지막은 벌집칼국수입니다.
입구가 위 두집과 어금버금입니다.
식사시간이 지나서 들어갔는데 아직도 사람이 많고 부엌에서는 계속 열심히 끓여내고 있습니다.
혼자라서 내실 테이블에 앉아 있는데 테이크아웃 손님도 몇 있네요. 한참만에 나온 칼국수가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고추장 넣고 계란 풀고 호박 감자 썰어 넣고 깨 듬뿍..
부드러운 면발과 매콤한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소고기고명과 김고명이 얹어 나옵니다.
강릉 장칼국수에는 메밀이 들어가는 면이라서 면발이 잘 끊어져서 먹기 좋고 구수한 맛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가격은 위 세 집이 담합인지 공종가격인지 공히 5천원이랍니다.
주차는 인근에 많이 있는 값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