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노동당사는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 북한이 공산독재 정권 강화와 주민 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하고
6·25 전까지 사용한 북한 노동당 철원군 당사로,
그간 악명을 떨치던 곳입니다.
당시 북한은 이 건물을 지을 때 성금이라는 구실로 1개리당 백미 200가마씩을 착취하고 인력과 장비를 강제 동원했습니다.
그리고 건물의 내부작업 때에는 비밀유지를 위해 공산당원 외에는 동원하지 않았습니다.
철원 노동당사는 지상 3층의 시멘트, 벽돌조적으로 이뤄진 1,850㎡의 면적에 3층 건물로, 1층은 각방의 구조가 남아 있지만, 2층은과 3층은 3층이 내려앉아 허물어져 그 골조만 남아있습니다.
공산치하 5년 동안 북한은 이 곳에서 철원, 김화, 평강, 포천 일대를 관장하며 양민수탈과 애국인사들의 체포·고문·학살 등의 만행을 자행하였습니다.
이 건물 뒤 방공호에서는 많은 인골과 만행에 사용된 수많은 실탄과 철사줄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2002년 5월 27일,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2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노동당사의 왼쪽편에는 철원 경찰서지가 있습니다.
일제식민통지기구에 의해 간행된 "철원읍지"에 의하면 1937년 당시 경찰본서 인원은 34명이었으며, 철원역전 주재소를 비롯해 관내 10개 주재소와 1개의 출장소가 설립되어 있었으며 주재소마다 4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일제식민통치의 전위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합니다.
광복 후 일본이 물러간 자리에는 소련군이 주둔하여 사령부로 사용했고,
이후 인공치하에서는 군내부서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강원도 여행지 추천/철원 가볼만한곳] 철원 노동당사|작성자 철원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