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의 황금연휴와 맞먹는 또 다른 연휴가 시작된다. 현충일로 시작하는 6월의 황금연휴를 초여름의 축제로 즐기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5월초에 세월호 참사의 국민적 아픔으로 제대로 관광주간을 즐기지 못 했던 여행객들은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6월 연휴를 맞아 축제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번 연휴에 펼쳐지는 축제로는 강릉단오제, 해운대모래축제, 춘천호수별빛축제, 강화약쑥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및 안터마을반딧불이축제 등이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해운대 모래축제는 6일부터 9일까지 올해 해변이 넓어진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별한 소재인 모래를 활용한 샌드아트를 즐기는 축제인데, 유명 모래조각가들이 대거 출연하여 대형 작품을 만들어 낸다.
6월 7일부터 15일까지 전북 무주에서는 자연이 깨끗한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소재로 무주반딧불축제가 열린다. 생태환경축제를 표방하는 이 축제는 반딧불 빛으로 건강한 행복을 형상화하며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재현한 체험형 교육축제다. 반딧불이 탐방은 1시간 탐방형과 1박 2일 탐험형이 있다. 1박 2일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생태교육, 별자리 관찰, 풀벌레소리 듣기, 곤충박물관 관람 등이 보태진다. 또 무주 남대천 맨손송어잡기도 참여해 볼만하다.
춘천MBC 방송국에서 주관하는 춘천호수별빛축제는 의암호를 배경으로 여름밤에 펼쳐지는 빛의 축제이며, 아름다운 호반 야외부대에서 공연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6월 중에 펼쳐지는 추천축제로 남해논다랭이축제(6/14~15), 한산모시축제(6/21~24), 영덕물가자미축제(6/13~15), 담양대나무축제(6/27~30) 등이 있다.
남해 다랭이마을에서 펼쳐지는 논다랭이축제는 써레질, 모내기체험, 손그물낚시, 뗏목타기 등 농촌체험과 바다체험을 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체험형 축제다. 이 축제는 마을 사정으로 열리지 않다가 3년 만에 다시 시작한다고 한다.
서천군의 제25회 한산모시문화제는 한산모시관 일대에서 열린다. "천오백년 한산모시, 세계로 비상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모시문화제는 패션데이, 맛데이, 소리데이, 몸짓데이 등 날짜별로 테마를 가지고 흥미있게 펼쳐진다. 모시방 프로그램은 축제장 내에 캠핑존을 마련하고 가족용 텐트를 대여해 1박 2일간 체류하도록 해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영덕물가자미축제도 물가자미 별미를 회나 찜으로 즐길 수 있고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사 갈 수 있게 한다. 물가자미 비빔밥 만들기, 도전! 매운물회 먹기, 수산물 깜짝경매, 회썰기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해운대모래축제 (//www.thefestival.co.kr/info/festival/5028/)
무주반딧불축제 (//www.thefestival.co.kr/info/festival/5089/)
춘천호수별빛축제 (//www.thefestival.co.kr/info/festival/5091/)
남해논다랭이축제 (//www.thefestival.co.kr/info/festival/4994/)
한산모시문화제 (//www.thefestival.co.kr/info/festival/5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