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자원봉사센터는 짝 잃은 장갑에 새 짝을 맞춰주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행사이름은 생산과잉과 과소비로 생기는 문제를 사랑으로 나누어 풀어간다는 뜻을 담아 굳이 영어로 ‘글로브 셰어링’이라고 붙였습니다. 기간은 2월 3일부터 25일까지입니다.
짝을 잃은 장갑이나 유행이 지난 장갑을 마포구자원봉사센터에 보내면 자원봉사자들은 이를 수선하고 더 멋진 짝을 찾아 맞춥니다. 짝을 찾은 장갑은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사회단체에 기부합니다.
기부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212(성산동) 마포구청 1층 마포구자원봉사센터
문의 : 02-3153-8343
<돈키호테의 어록>
“너무 멀리 보는 사람은 자기 눈앞에 펼쳐져 있는 초원을 보지 못하는 법이다.” -인도 격언
벤치 도서관
사진=빨간 집게로 만든 벤치 도서관ⓒRuilbank Amsterdam
네덜란드의 건축가 호세 수베로와 디자이너 폴라 콜체로는 창작스튜디오 피벗 크리에이티브를 운영하면서 암스테르담 시내 9개 공원의 벤치들을 도서관으로 바꾸는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주최자는 공원 벤치마다 큼직한 빨간 종이집게를 고정하여 신문과 책 등 읽을거리를 끼우도록 했습니다. 집게에는 “들어요, 읽으세요, 나누세요”라고 새겨 넣었습니다. 사람들은 벤치 집게에 끼워둔 도서를 읽다가 자신이 가진 책이나 잡지와 바꿔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환 은행’(www.ruilbankamsterdam)이라는 행사 이름을 붙였습니다,
주최자는 지역 신문사, 공공 도서관, 출판사와 제휴하여 풍성한 읽을거리를 확보했습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언제, 어떤 책을 어느 공원에 꽂아둘지 널리 알렸습니다.
두 달간 진행한 이 행사(2013년 7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는 다독(多讀)을 독려하자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도심의 쉼터에서 잠시나마 지능형 단말기인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독서하면서 자신을 성찰하고 서로 소통하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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