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처음 와본 초콜릿"
QX통신 제350호 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사진=정선군 특산 곤드레·곰취나물을 주재료로한 초콜릿 ⓒ시장에 처음 와본 초콜릿
탄광도시였던 강원도 정선군의 지역주민 6명이 상상초콜릿 협동조합(대표 박은주)을 운영합니다. 지난해 7월 고한시장 안 고객쉼터 공간에 카페 ‘시장에 처음 와본 초콜릿’을 개점하고 지역 산나물인 곰취 및 곤드레로 만든 수제 초콜릿과 황기 마카롱, 곰취 마카롱 등을 판매합니다. 초콜릿은 고급 초콜릿 원료에 특산물을 결합한 것입니다.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과정에는 주민들이 참여해 정성을 보탭니다.
박은주 대표는 “젊은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부족을 해결하고 지역의 대표 먹거리와 기념품을 개발할 목적으로 카페를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카페 ‘시장에 처음 와본 초콜릿’은 수익의 일부를 지역 사회를 위해 쓰고,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지역 사랑방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또 세대 간 그리고 상인과 주민간의 교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입구에 있는 상징물 ⓒ시장에 처음 와본 초콜릿
<돈키호테의 어록>
“말을 하기 전에 그 말이 세 개의 문을 통과하게 하세요.
첫 번째문은 ‘그 말이 사실인가?’
두 번째문은 ‘그 말이 필요한가?’
세 번째문은 ‘그 말이 따뜻한가?’”
-이슬람 수피주의 속담
"아프리카를 돌보는 벌꿀"
사진=꿀을 채취하는 직원ⓒHoney Care Africa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는 “아프리카를 돌보는 벌꿀”이라는 뜻을 가진 사회적 기업인 ‘허니케어아프리카(www.honeycareafrica.com)’가 있습니다. 케냐의 벤처사업가 파루크 지와가 2000년에 설립했습니다. 그는 케냐의 영세농민 대다수가 하루 수입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는 가슴 아픈 현실을 보고 고민하다가 케냐 국토의 80%가 양봉에 적합한 자연환경 아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양봉 보급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농민이 양봉사업을 통해 이익을 내는 동시에 지역 사회 개발을 이루어 나간다는 것이 설립 목적입니다.
양봉은 필요한 기술만 익히면 큰 자본 없이 여성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허니케어아프리카’는 양봉업을 희망하는 남녀 농민을 교육하고 필요한 장비를 제공합니다. 농가에 벌꿀 통을 널리 보급하고자 소액 대출기관과 협력하여 벌꿀 통 구입비용을 무담보로 대출해 주고 그 농가가 꿀을 생산하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연결합니다. 농민들이 자기 사는 동네에 나무를 심으면 그 대가로 벌꿀 통을 무료로 주면서 사업을 독려합니다.
근년에 양봉에 참여한 영세 농가는 1만여 세대로 매년 180~250달러에 달하는 추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존 소득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허니케어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최고의 사회적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며 지역 성장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사진=양봉 수업 ⓒHoney Care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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