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리뷰



가을걷이 끝나면 임금님도 여주오곡나루축제로
좋은데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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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오곡나루축제는 땅이 좋고 물이 좋아 임금님께 좋은 농산물을 진상하던 옛나루터의 역사콘텐츠를 즐기는 축제인데, 올해는 40만명이 나 다녀갔다는 통계를 발표했네요. 진상품을 나룻배로 싣고 가지 않는지, 임금님이 급하셨는지, 직접 내려 오셨네요~



여주쌀 가마솥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15개의 대형 가마솥으로 지은 여주쌀밥인데 장작으로 지은 밥 그리고 장작으로 구운 고구마까지 입맛을 돋우네요. 


초대형 장작 오븐 군고구마를 맛보는 <군고구마 기네스>는 어떤 통계치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기록을 깼는지 알 수 없지만 규모에 놀라고 맛에 놀랍니다. 



여주쌀 여주고구마 여주땅콩 여주복숭아 여주버섯,

이렇게 5가지 여주 농산물을 진상했다고 해서 여주 5곡

먹거리 풍성, 살거리 풍성..

게다가 힐링볼거리 신륵사관광 남한강출렁다리 한적함과 북적임이 함께 존재하는 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여주시 주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열리는데, 작년에도 올해도 한국관광공사 중국 칭다오 지사가 도움을 줘 축제 기간에 한중교류사업으로 1천여명의 중국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붉은색 물결이 장관입니다. 




오곡나루축제는 대형 무대가 없는 축제, 관료주의의 상징 같은 개폐막식이나 VIP 의전이 없는 축제, 대중 가수 연예인 공연이 없는 축제, 바가지 요금이 없는 축제 등등 오곡(5穀)축제를 오무(5無)축제로 치르는 모양입니다.

맘에 듭니다. 음식값이  안 비싸기도 해서~ 




힐링축제인데 단풍도 예쁜 신륵사관광단지에서

그늘막도 많고 벤치도 돗자리도 애완견 놀이터도 캠핑존도..

중국 관광객들이 보여주는 광장무가 화려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그들의 전통무용이나 치파오 패션쇼를 한다더니..

중국의 오성홍기가 아닌 중국공산당 군대 즉 중공군기 가 펄럭이네요.. 

중국 인민해방군의 깃발이라니..

일본의 일장기 아닌 욱일기를 가지고 오면 우리는 피가 솟는데,

이보다 더한 공산군 창립일 8.1 (한자로 八.一) 써 있는 ~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이 정도로 과연 ? SNS 통해 윗 사진이 많이 퍼져 분노를 샀는데..

여주오곡나루축제 2025의 오점으로 남게 되네요.


항상 단골로 찾아 오는 거지들 

한푼 줍쇼~ '신분상승'이라고 쓴 이름표를 달고..

그리고 어우동 차림의 여인의 이름표는  '청단 기생'



여주고구마 닉네임이 '여주꾸마'

고구마 캐릭터가 엄청 크던데..

왜 여주쌀 캐릭터는 작게 만들었을까요?






댓글

소미정

대왕님표가 임금님표를 따라 잡을 수 있을까요? 축제를 잘하니까 이젠 역전이?

2025-11-14 11:36
혜미맘

고구마를 여럿이서 구워먹는 맛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네요? 여주꾸마.. 이름도 재미있네요~

2025-11-12 16:51